경기도 광명에 자리한 '광명스피돔'은 최근 다양한 문화·여가시설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하게 경륜장이라는 인식을 넘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자전거 경기장인 광명스피돔은 자전거 헬멧을 형상화한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이곳에서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박진감 넘치는 경륜 경기가 펼쳐지며, 경기 외에도 다양한 체험과 휴식 공간이 마련돼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광명스피돔 외부에는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등을 즐길 수 있는 '페달 광장'이 조성돼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계절에 따라 다양한 지역 축제가 열려 볼거리도 풍성하다. 자전거 이용객을 위한 '무상 수리 서비스'도 인기다.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는 '광명스피돔 자전거 무상수리센터'에서는 정비 자격을 갖춘 은퇴 경륜 선수들이 자전거의 핸들 그립, 브레이크, 체인 등 총 9종의 부품을 무상 교체해준다.
광명스피돔은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약 140억 원을 투입해 '고객편익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다목적 체육관, 체력단련실, 고객 상담시설,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되며, 스피돔을 찾는 방문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광명스피돔 내부에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방과 도서관은 물론, 인형 뽑기, 농구 게임, 동전노래방 등의 놀이시설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000원의 저렴한 입장료만 내면 대부분의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경륜경정 온라인 입장·발매 시스템인 스피드온에 가입해 입장하면 30%를 할인받아 7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이밖에 시민을 위한 건강·문화 강좌도 운영 중이다. 댄스스포츠, 풋살 등 체육 프로그램은 물론, 노래와 서예 같은 취미 강좌도 마련돼 있다. 특히 경주가 없는 시간대에는 벨로드롬을 시민에게 개방해, 일반인도 트랙 자전거 강습을 받을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광명스피돔이 단순한 경륜장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복합 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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