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강호가 코미디 영화 '정원사들'(가제, 남동협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을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송강호는 총 네 편의 1000만 관객 영화를 보유한 배우로, 국내 최초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영향력을 공고히 했다. 특히, 그의 주연작 '기생충'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번 작품에 송강호는 식집사로서의 삶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끼는 평범하고 성실한 공무원 최영일 역을 맡았다. 대체 불가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지난해 '핸섬가이즈'를 통해 오컬트와 코미디의 복합 장르를 신인 감독의 재기 발랄하고도 비범한 연출력으로 그려내 대중과 평단 모두를 사로잡은 남동협 감독이 작품의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더한다. '핸섬가이즈'로 제23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신인 감독상, 제4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영평 10선, 제57회 시체스영화제 파노라마 판타스틱 관객상, 제23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심사위원상 등 국내와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남동협 감독. 이번 작품에서 역시 자신의 장기를 십분 발휘하여 대한민국 차세대 감독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원사들'은 화초 키우기가 유일한 취미인 공무원이 갑작스런 거액의 빚 때문에 동네의 사고뭉치와 손을 잡고 특별한 원예 사업에 뛰어들면서, 조용했던 마을이 상상도 못한 대혼란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가 출연하고 '핸섬가이즈'의 남동협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