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에 이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됐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각)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을 선정해 각 포지션별로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해 발표했다.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선정한 기브미 스포츠의 토트넘 역대 베스트 일레븐에는 손흥민이 당당하게 포함됐다. 매체는 '유로파리그(UEL) 우승 멤버 중 한 명이 토트넘 역대 베스트 11에 포함되었다 그 명단은 화려한 공격 자원과 신뢰할 수 있는 수비수들로 가득하다. 모든 시대의 선수들이 고려되었고, 그 결과 가레스 베일과 폴 가스코인 같은 논란이 될 만한 제외도 있었다'며 설명을 시작했다.
기브미 스포츠는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손흥민이 공백을 메워야 했다. 왼쪽 윙어의 전성기는 이미 지나갔지만, 그의 놀라운 리더십은 그대로였고, 그는 사랑하는 토트넘에서 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작별을 고했다'며 케인이 떠난 후에도 토트넘을 위해 남은 손흥민이 끝내 우승을 차지했다는 걸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과 케인은 함께 뛰면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고,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공격 듀오 중 하나로 평가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한국인 슈퍼스타가 결국 전 동료를 넘어 토트넘의 전설이 되었다고 본다'며 케인보다도 손흥민이 토트넘 전설로서는 더 위대한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기브미 스포츠는 '경기장에서 항상 웃음을 지었지만, 절정의 기량을 뽐낸 손흥민을 상대하는 것은 누구도 원치 않았다. 그는 2021~2022시즌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23골로 EPL 득점왕을 공동 수상했다. 그의 뛰어난 경기 이해도는 케인과 지미 그리브스가 공격에서 마법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며 손흥민을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손흥민의 토트넘 10년 기록은 454경기 173골 101도움으로 정리된다. 1882년에 창단한 토트넘 역사는 무려 143년이나 됐는데 손흥민이 143년 역사에서 제일 많이 출전한 선수 6위다. 또한 143년 동안 토트넘을 위해 제일 많이 득점을 터트린 선수 5위에 올라있다. 또한 토트넘을 위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13번째 주장이기도 하다.
최소한 토트넘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는 손흥민은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 앞선 세대 토트넘 에이스들을 뛰어넘는 선수가 된 것이다. 원래 2010년대~2020년대 토트넘을 상징하는 선수는 케인이었지만 손흥민이 우승과 함께 토트넘에서의 커리어를 마무리하면서 21세기 토트넘 최고의 선수로 손흥민이 등극했다. 토트넘을 위해 우승을 해내겠다는 손흥민의 집념과 헌신이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다른 포지션을 보자면 펫 제닝스(골키퍼), 스티브 페리먼(라이트백), 게리 매벗, 레들리 킹(이상 센터백), 시릴 놀스(레프트백), 글렌 호들, 데이브 메카이, 대니 블랜치플라워(이상 중앙 미드필더), 지비 그리브스(라이트윙), 케인(스트라이커)까지가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의 21세기 선수는 손흥민, 케인, 킹뿐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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