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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리 4세 넷째子, 손 핥고 형에 발길질 '충격 행동'..."동생 태어난 후 유아 퇴행 걱정" ('금쪽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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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정주리가 넷째 아들이 동생 때문에 퇴행을 하고 있다며 걱정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개그우먼 정주리의 금쪽같은 5형제 전투육아 사연이 공개됐다.

정주리와 남편은 9년 연애 후 결혼한 10년 차 부부로, 이후 사랑의 결실로 태어난 5형제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11세, 9세, 7세, 4세, 8개월까지 아들만 다섯을 키우는 정주리는 "'낳기만 한 건 아닐까, 잘 키우고 있는 걸까' 굉장히 고민도 되고 걱정이 되더라. 잘하고 있나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점검받기 위해 용기 있게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관찰된 영상에서 막내 다섯째의 울음소리에 벌떡 일어나 능숙하게 동생을 달래주는 둘째, 자고 있는 넷째에게 이불을 덮어주는 첫째의 다정한 형제애로 눈길을 집중시켰다. 또한 둘째와 셋째는 집 앞에 쌓인 택배를 옮기며 협동하는 믿음직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어 정주리는 아이들 등원 후 출근 준비 중인 남편의 영양제를 한가득 챙기며 내조의 여왕 면모도 보여줬다.

이후 정주리는 등원이 싫다는 넷째의 등원을 위해 필살의 회유책 뽀로로 영상을 틀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등원 시간이 임박, 정주리는 "4살 어린이가 어린이집을 안 가려고 한다"면서 AI에 SOS를 요청해 웃음을 안겼다. 1시간 실랑이로 이미 30분 지각한 상황. 정주리는 돌거북으로 극적 합의, 등원 길에 나섰다. 장장 1시간 반의 등원 전쟁에 첫째 아들은 "힘들다"며 힘겨운 표정을 지었다. 오은영은 "호랑이 육아법을 쓰진 않는다. 큰소리를 내거나 물리적으로 겁주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그건 장점이다"면서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게 빠져있다. 가야 한다는 얘기가 없었다. 그게 가장 핵심이다"며 '등원 시간을 지켜야 한다'는 핵심 가르침은 없었다고 조언했다.

다음날, 넷째는 자신의 책 집을 실수로 쓰러뜨린 둘째 형을 때리고, 셋째 형에게까지 화풀이 하며 급기야 발길질 해 충격을 안겼다. 정주리는 '넷째가 좀 다르다고 느끼냐'는 질문에 "첫째가 넷째 같았으면 힘들었을 거다. 넷째 하나만으로도 다루기가 버거울 정도"라며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라는 생각으로 있었다"고 했다. 오은영은 "넷째 훈육과 양육을 하셔야 할 것 같다. 아이들의 기질을 잘 이해해한다. 첫째, 둘째, 셋째는 순한 기질이다. 주리 씨도 순한 기질이었을 것 같다"면서 "근데 넷째는 까다로운 기질이다. 에너지 레벨이 높고 호기심이 왕성하다. 셋째까지 키우는 방식으로 넷째를 대하면 넷째 하고는 잘 안 통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또한 안방에서 TV 삼매경에 빠진 넷째가 밥을 거부한 채 막무가내로 "TV를 보겠다"고 소리를 지르자, 결국 정주리는 TV 앞에서 밥을 먹였다. 시선은 내내 TV에만 고정 중인 넷째. 이에 이모 할머니가 식사에 집중시키려 애타게 넷째를 불러보지만 계속해서 답이 없자 단호하게 식사를 끝냈다.

그때 넷째 아들은 입에 손가락을 넣더니 자신의 손을 핥기 시작했다. 제작진의 손까지 핥았다는 넷째. 정주리는 "고양이처럼 핥아서 먹기도 한다"면서 "넷째가 동생이 생기면서 퇴행이 시작된 건 아닌지. 동생 쪽쪽이를 뺏어 물거나 어린이집에서와 달리 집에서는 종종 기저귀를 찾을 때도 있다"며 걱정했다.

오은영은 "방치하는 면이 있어 보인다. 밥 먹는 상황도 '네 살 까지야'가 아니라 단호하게 '안 된다'고 해야 한다"면서 "원칙과 기준을 명확하게 가르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