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국가대표 1번타자 '출루왕' LG 홍창기가 돌아온다. 염경엽 LG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홍창기가 없는 동안 신민재가 1번타자 역할을 매우 잘해줬기 때문이다.
LG는 13일 잠실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홍창기를 1군에 등록할 계획이다. 홍창기는 지난 5월 13일 잠실 키움전 수비 도중 무릎을 다쳤다. 약 4개월 만에 돌아왔다.
일단은 대타부터 시작이다.
염경엽 감독은 "1군에 등록해서 대타로 한 번씩 나간다. 봐서 다음 주부터 지명타자로 나갈 수도 있고 대타로 조금 더 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당장 테이블세터를 흔들 생각은 없다. 물론 홍창기는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다. 그런데 지금 신민재 문성주 역시 리그 최상급 1번-2번타자라서 굳이 손을 대기 애매하다.
특히 신민재는 2루수 골든글러브 유력 후보다.
신민재는 올해 122경기 484타석 타율 3할1푼6리에 출루율도 4할2리나 된다. 2루수 타율 출루율 1위다. wRC+(득점창출력) 134.2로 2루수 중 제일 높다. 출루율은 리그 전체 2위다.
문성주도 타율이 3할2푼이나 된다.
염경엽 감독은 "일단 (홍)창기는 처음에 (라인업에)들어오면 6번이나 7번에서 시작하려고 한다. 창기가 페이스가 올라오면 민재 1번에 창기 2번, 성주 6번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신민재와 홍창기 중 누구를 톱타자로 내세울지는 지금 정할 수 없다.
염경엽 감독은 "보면서 창기가 1번이 나은지 2번이 나은지 추후에 또 경기를 치르면서 판단을 하겠다. 마지막까지 정해서 포스트시즌에 들어가게 되면 창기가 1번을 치든 민재가 1번을 치든 상황에 맞게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홍창기는 남은 정규시즌 동안 수비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염경엽 감독은 "창기가 들어와서 수비까지 돼야 우리 베스트 타순이다. 하지만 웬만하면 안전하게 가야 한다. 수비는 막 사방으로 움직여야 한다. 포스트시즌 때부터 (수비에)들어간다고 보면 된다"고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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