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손예진, 박찬욱 신작 캐스팅 비하인드 공개
배우 손예진이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 캐스팅 소식을 이민정을 통해 먼저 알았다고 밝혔다.
12일 채널 십오야에는 '올해 어쩔수없이 봐야하는영화 1위 ㅣ 나영석의 와글와글' 편이 공개됐다.
이날은 영화 '어쩔수가 없다'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출연해 영화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손예진은 "결혼 후 복귀작 고민이 많을 때 박찬욱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주신다는거다. 너무 기뻤다"고 했다.
이에 나영석PD는 "캐스팅 소식을 어떻게 알게됐나? 전화가 오냐?"라고 물었고 손예진은 "이민정 배우가 저랑 친하니까 '예진아 너 스케줄 어떻게 해?'라고 묻더라"라며 "아직 잡힌게 없다고 답했다"고 했다.
이에 이민정이 "박찬욱 감독님이 오빠랑 작품을 한다는데 너를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주신다는데"라고 말해줬다는 것.
손예진은 "'왔구나'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구해서 먼저 읽어봤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 내 역할이 뭐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
박찬욱 감독은 "첫 시나리오에 손예진 씨 역할의 비중이 크지 않았다. 그래서 캐스팅 제안을 거절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하지만 박찬욱은 손예진이 캐스팅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나중에 영화 개봉하고 나서 친구들이 '너 이거 왜 했어?'라는 소리만 듣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 참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제가 감독님을 협박 좀 했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찬욱 감독은 "각본을 진짜 많이 고쳤다. 비중을 늘리고 편집을 진짜 많이 신경썼다"며 손예진의 출연 부분에 공을 들인 노력을 언급했다.
한편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삶이 만족스러웠던 25년 경력의 제지 전문가 만수(이병헌)가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 두 자식과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4일 국내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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