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가수 백지영이 젊은 시절 소비 습관을 돌아보며 "내 돈은 다 변기로 내려갔다"고 털어놨다.
13일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에는 '남편 정석원도 깜짝 놀란 상인들 사이 큰손 백지영의 진짜 영향력 (은마상가 과일집, 떡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백지영과 배우 정석원은 장을 본 뒤, 제작진들과 빙수를 나눠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지영은 제작진 중 한 명이 독일 출장 중 명품 브랜드 샤넬 가방을 바로 구매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이어 해당 제작진이 착용한 목걸이가 에르메스라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눈을 크게 뜨며 "신발도 샤넬 신고 다닌다. 나보다 낫다. 난 저런 목걸이도 없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정석원은 "원래 부자냐"고 물었고, 해당 제작진은 "아니다. 돈 안 모으고 다 쓴다"고 답했다.
그러자 백지영은 "돈을 안 모으고 다 쓰면 어떡해. 너 노후 준비해야 돼. 다 쓰면 안 돼"라며 현실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정석원은 "아냐. 괜찮아. 자기도 다 썼잖아. 자기는 술로 다 썼잖아. 이때, 다 술로 썼다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백지영은 "그러니까 내가 얘기할 수 있는 거다"라며 "내 돈은 다 변기로 내려갔다. 남의 주머니에서 돈 나오는 꼴을 못 봤다"고 인정하며, 과거 '기분파 소비' 성향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석원 역시 "장난 아니게 통이 컸다. '야 내지 마, 이씨'라고 했다더라"며 폭로를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한편 1999년 데뷔한 백지영은 '대시', '부담', '내 귀에 캔디', '사랑 안 해', '잊지 말아요', '총맞은 것처럼', '그 여자' 등 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9살 연하 정석원과는 지난 2013년 결혼,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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