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보이는 것만큼 심각하진 않아."
'맨시티 원톱' 엘링 홀란이 맨체스터더비를 앞두고 A매치 기간 중 당한 기이한 입술 부상에 대해 털어놨다.
노르웨이 국대 공격수 홀란은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을 위한 A매치 소집기간인 지난주 버스 문에 얼굴을 부딪치는 사고로 입술 부위를 3바늘 꿰맸다. 부위가 부위인 만큼 갖은 억측이 불거졌고, SNS를 통해 '누가 때렸어?'라는 댓글도 이어졌다.
그러나 입술 부상에도 불구하고 홀란은 건재했다. 10일 월드컵 유럽예선 6라운드 몰도바전에서 나홀로 5골(전반 11분, 36분, 43분, 후반 7분, 38분)을 몰아치는 활약과 함께 11대1 대승을 이끄는 투혼을 발휘했다.
홀란은 15일 밤 12시30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지역 라이벌' 맨유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입술 상처에 대한 질문에 "버스가 나를 내리치려 했고 거의 성공할 뻔했다"며 웃었다. "믿기 힘든 사고였다. 운이 없었지만 동시에 운이 꽤 좋았다.훨씬 더 심한 상황이 될 수도 있었으니까. 정말 희한한 일이 일어났다"며 사고 장면을 돌아봤다. "좀 아팠고, 실제보다도 더 심각해 보였다. 봉합을 세 군데 했는데 말로는 더 심하게 들리지만 꿰매는 것 자체보다는 마취가 더 힘들었다. 마취가 가장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놨다.
홀란은 비아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선 맨시티 동료들을 각성시키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맨시티는 A매치 휴식기 전 토트넘(0대2패), 브라이턴(1대2패)에 연패하며 시즌 초반 리그 3경기에서 1승2패, 16위로 주저앉았다. 홀란은 "2경기를 연패했다. 충분치 않다. 너무 안 좋다"고 현실을 직시했다. "우리는 해결책을 찾아 승리의 길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좋은 팀이 너무 많다. 경기를 질 여유가 없다"면서 "맨유전은 반전하기에 완벽한 시점이다. 지금까지는 충분하지 않았으니 모두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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