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것이 바로 '손흥민 효과'다.
LA FC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새너제이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와 2025년 메이저 리그 사커(MLS) 경기를 치르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관심을 모은 것이 있다. 바로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의 '최다 관중' 기록이다. 앞서 미국의 MLS사커는 '새너제이 어스퀘이크가 역사적인 관중에 대비하고 있다. 구단은 6만8000석 규모의 경기장 상층부를 개장한다고 발표했다. 경기장엔 기록적인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5만850명을 돌파하면 2019년 6월에 세운 단일 경기 관중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새너제이 어스퀘이크가 믿는 구석이 있었다. 바로 'LA FC 에이스' 손흥민 효과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10년 정든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LA FC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8월 10일 시카고 파이어를 상대로 후반 16분 투입돼 'MLS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데뷔전 무대에서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유도했단.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건졌다. 그는 8월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원정 경기에서 도움을 배달했다. LA FC 소속으로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8월 24일 댈러스와의 경기에선 환상 프리킥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의 힘은 그라운드 밖에서도 뜨거웠다. 손흥민의 LA FC 첫 홈경기엔 2만2937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실제로 결전을 앞둔 브루스 어리나 새너제이 어스퀘이크 감독은 "큰 경기이자 중요한 경기다. 분명히 많은 관중이 모일 것이다. 5만 명 이상의 팬이 올 것으로 보인다. 관중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길 바란다. LA FC를 응원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손흥민과 그의 커뮤니티에서 많은 사람이 응원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의 기대는 현실이 됐다. 이날 경기에는 총 5만978명이 들어찼다. 기존 관중 128명 뛰어 넘으며 새 기록을 작성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