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도 떨고 있다. 월드컵 최악의 조가 나올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웹은 13일 '환영할 수 없는 사태, 이탈리아와 독일이 4포트에 올 수도?'라며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편성을 조명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은 최근 9월 A매치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첫 경기였던 멕시코를 상대로 1군을 가동했음에도 0대0 무승부에 그쳤다. 이어진 미국과의 2차전 다소 주요 전력을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으나, 심각할 정도로 미국에 밀리며 0대2로 패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월드컵 조 편성 우려까지 등장했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12월 6일 조추첨이 진행될 예정이다. 포트 4개로 나눠지며, 개최국 3국은 이미 멕시코가 그룹 A, 캐나다가 그룹 B, 미국이 그룹 D에 들어가는 것이 정해져 있다. 문제는 포트 4에 유럽 팀이 4개나 들어간다는 사실이다. 이탈리아나 독일이 최하위인 포트4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환영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했다.
북중미월드컵은 기존 32개국 체제에서 48개국 체제로 전환한 첫 대회다. 다만 조 추첨 방식은 똑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48개국이 FIFA 랭킹에 따라 1~4포트로 나뉘고, 4팀씩 1조로 총 12개조가 편성된다. 1포트에는 개최국 3국을 포함해 '디펜딩챔피언'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등 FIFA랭킹 1~5위에 포진한 전통의 강호들이 포함될 예정이며, 2포트와 3포트도 티켓을 따낸 팀들이 랭킹에 따라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4포트다. 유럽 강호로 꼽히는 독일과 이탈리아 등이 월드컵 예선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상황에 따라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은 4포트에 이름을 올린다. 두 국가 외에도 스웨덴, 폴란드, 벨기에, 세르비아 등이 4포트로 나설 수 있다.
일본으로서는 A매치 성적을 통해 2포트에 포함되더라도, 자칫 4포트에서 유럽팀이 걸리면 최악의 조를 완성할 수 있다. 아시아 최강임에도 유럽 강호를 조별리그에서 4포트로 만나지 않고 싶은 마음은 부정할 수 없었다. 일본 팬들은 "이렇게 되면 극단적인 조가 나올 수 있다", "최악의 조, 우리만 아니길"이라며 간절한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일본은 최근까지도 월드컵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강하게 드러낸 바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을 자신하기도 했다. 그는 "세계 톱 팀들과의 차이도 있지만, 선수들이가진 능력, 성장, 개개인을 살리는 조직력을 갖고 일본 대표팀이 싸운다면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하다. 세계 최고를 목표로 보고 준비해서 월드컵에 도전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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