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챌린지 반대파'였던 2PM 장우영이 '도라이버' 멤버들 덕분에 흔들리고 있다.
장우영은 최근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도라이버' 멤버들과 제작진은 저에게 제2의 2PM 멤버들"이라고 했다.
7년 5개월 만에 새 미니앨범 '아임 인투'로 돌아온 장우영은 현역 후배 아이돌들과 함께 음악방송 무대에 선다. 하지만 글로벌 K팝의 초석을 다진 그에게도 달라진 음악방송 문화는 여전히 낯설다. 특히 짧은 영상과 챌린지가 음악방송의 필수 요소가 된 요즘은 더욱 그렇다.
사실 장우영은 지난 7월 디지털 싱글 '심플 댄스' 활동을 통해 이미 챌린지 문화를 경험했다. 그는 "챌린지 반대 운동을 하고 싶었는데, 저 또한 열심히 챌린지를 하고 있더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열심히 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제가 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요청하고 싶다. 회사와 회사의 절차가 있겠지만, 이분 것을 추고 싶다든지. 그런 게 최소한 느껴져야 챌린지도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에는 모든 게 소모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챌린지가 팬분들에게도 좋고, 마케팅적으로도 좋겠지만, 이 정도의 소신은 있어야 꼰대 소리 들어도 제가 만족스러울 것 같다"며 요즘 음악방송 문화를 향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고정 출연 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이하 '도라이버') 멤버들은 장우영의 신곡 '싱크 투 머치' 챌린지에 누구보다 열정적이다. 장우영은 "그게 문젠데, (홍)진경이 누나가 너무 원하신다. 누나가 안무가 섭외하고 연습실 시간 좀 내달라고 하셨다. 너무 감사했다. 제가 '도라이버' 멤버들한테 뭘 요청하면 바로 '어떻게 할까'라며 피드백을 주신다"며 웃었다.
실제 '도라이버'를 향한 장우영의 애정은 남다르다. 2022년 KBS2 '홍김동전'부터 지난 2월 다시 돌아온 '도라이버'까지, 그는 누나·형들에게 사랑받는 귀여운 막내돌아이로 활약하고 있다. 장우영은 "'도라이버' 현장은 스트레스 풀러 가는 곳이다. 촬영할 때는 너무 힘들다가도, 끝나면 홀린 사람처럼 웃으면서 집에 간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이어 "'홍김동전', '도라이버' 멤버들, 제작진분들은 제2의 2PM 같은 존재다. 쭈구려 앉아 있던 저를 일으켜 준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거기서는 말도 함부로 해보고, 이미지에 타격 갈 수 있는 모습도 드러내지만, 보시는 분들에게 막연한 즐거움과 웃음을 드릴 수 있다"고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또 "제가 생각한 예능이었다. 처음 두 장짜리 기획안을 받았을 때부터, 생각한 예능이 그대로 실현됐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용기와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지금도 그러고 있다. 멤버들이 제가 뭘 해도 재밌어 해주시고,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장우영의 미니 3집 '아임 인투'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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