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쇼핑몰 CEO이자 DJ 겸 뮤직비디오 감독 쿨케이가 과거 병역 기피 논란을 언급하며 후회한다고 밝혔다.
쿨케이는 지난 14일 개인 계정에 "[잘못된 선택에도 미래는 있습니다] 어떤 걸로도 바꿀 수 없는 과거.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미래. 그 둘을 이어주는 차분한 오늘.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소중한 모든 순간들"이라는 글과 함께 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글에서 그는 "많은 분들의 진솔한 이야기 덕분에 저도 용기 내어 꺼내본다"며 "내 인생 최악의 선택"이라 표현하며 병역 기피 논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영상에서 쿨케이는 "많은 분들이 써주신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선택'(을 봤다)"라며 "저 역시 인생에서 너무너무 후회되는 선택이 하나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제가 20대 때 군대 가기가 너무 싫었다. 엄청나게 잘못된 선택을 했다"며 과거 병역 기피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쿨케이는 "그 후로 20년 동안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어떻게든 과거를 바꿔보려고 하고 과거를 잊으려고 노력했지만 그럴수록 저는 제가 저지른 실수에 갇혀버렸다"며 "사람들은 아직도 손가락질한다, 평생 손가락질 당해도 마땅하다"라고 깊이 반성했다.
쿨케이는 2010년 9월 21일에 병장 만기 전역을 했다.
그는 "제가 군복무를 다 마쳤고 예비군과 민방위까지 다 끝냈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제가 한 잘못된 선택, 잘못된 실수다"라고 후회했다.
쿨케이는 "과거의 선택은 바꿀 수 있을까? 20년간 아무리 노력하고 후회해도 울고불고 난리를 쳐도 그것조차 제 인생이더라. 당연한 건데 받아들이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며 "그리고 깨달은 게 있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게 있더라. 그건 바로 지금 부터의 선택이다. 과거의 후회와 상처만큼 더 노력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노력한다고 원하는 만큼 다 이루어지거나 많은 게 바뀌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우리 노력에는 의미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죽도록 후회되는 과거의 선택에서 본인을 놓아줘라. 분명히 훨씬 더 행복한 날이 우리를 기다릴 거다. 저는 그렇게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쿨케이는 과거 현역 입영대상자 판정을 받은 후 병역을 회피해 4급 판정을 받았다가 적발돼, 2008년 10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같은 해 11월 입대해 병역의무를 마쳤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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