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여성이 되고 싶어 온라인 글을 보고 자신의 성기를 절단한 인도 10대 소년늬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자그란 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인도 프라야그라지(알라하바드)에 사는 18세 소년 A는 스스로 성기를 잘랐다가 다량의 출혈로 응급실로 이송됐다.
아메티가 고향인 A는 대학 입학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학원과 기숙사가 몰려있는 프라야그라지로 왔다.
외동아들인 그는 한 결혼식 행사에 참석했다가 여성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성 정체성은 여성이라고 여긴 그는 구글에서 성전환 방법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자칭 의사라고 밝힌 한 남성의 글을 보게 되었고, 여성이 되려면 성기를 우선 제거해야 한다는 내용과 방법을 전해 들었다.
이에 A는 마취제와 수술용 칼, 솜, 소독용 알코올을 준비했고, 마취제 주사 후 반의식 상태에서 스스로 성기를 절단했다.
이후 출혈이 심해지자 응급실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해당 병원의 의료진은 A의 상태에 대해 '성별 불쾌감(Gender Dysphoria)'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과거 '성 정체성 장애'로 표현되던 진단명이다.
의료진은 "개인의 성 정체성이 출생 시 지정된 생물학적 성과 일치하지 않을 때, 그로 인해 심리적 고통이나 불쾌감을 겪는 상태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정신질환을 진단하고 분류하는 데 사용하는 표준 도구 'DSM-5'에 따르면, 성별 불쾌감의 진단 기준은 ▲다른 성별로 대우받고 싶은 강한 욕구 ▲자신의 성 정체성과 신체적 성징 사이의 불일치감 ▲성전환에 대한 강한 욕구 등이 6개월 이상 지속될 때이다.
그러면서 이런 경우 정신과 전문의와 먼저 상담을 거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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