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세 살배기 딸을 곰 우리에 던졌던 엄마가 3년 후 흉기로 같은 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사는 34세 여성 질롤라 툴야가노바가 최근 딸 자리나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숨진 딸은 목 부위에 칼에 찔린 흔적이 있었으며, 외할아버지가 숨진 손녀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툴야가노바를 체포해 조사 중이며, 정신 감정을 의뢰했다.
이에 앞서 툴야가노바는 지난 2022년 타슈켄트 동물원에서 당시 3살이던 딸 자리나를 곰 우리 안에 밀어 떨어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자리나는 약 5미터 높이에서 우리 안으로 떨어졌다.
수컷 갈색 곰이 다가와 냄새를 맡았지만 다행히 공격하지 않고 주변을 맴돌기만 했다.
동물원 직원들이 달려와 곰을 격리시키고 자리나를 구조했으며, 그녀는 병원에서 3주 이상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
당시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은 툴야가노바는 정신 감정을 거쳐 풀려났다.
우즈베키스탄 시민단체는 이번 사건에 대해 정신질환자의 사회 복귀와 아동 보호 시스템에 대한 당국의 부실한 대응을 지적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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