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송현욱 감독이 드라마 '은수 좋은 날'에서 마약을 소재로 다루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송현욱 감독은 16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열린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 언론 제작발표회에서 "공영방송에서 마약을 소재로 다루다 보니 조심스러웠던 부분이 사실"이라며 "자극적이기 보단 평범한 캐릭터들이 느끼는 낯선 세계의 이질감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20일 첫 방송되는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 작품으로, 송현욱 감독과 전영신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송 감독은 연출 계기에 대해 "우연히 제작사 대표님으로부터 네 개의 대본을 전달받으면서 시작됐다. 주말 오후에 사무실에서 대본을 다 읽었는데, 워낙 몰입감 넘치고 재밌어서 '대본이 더 안 나왔는지' 물어봤다. 그러다가 대본을 11부까지 읽게 됐고,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꼭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특히 공영방송인 KBS에서 '마약'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뤘다는 점에서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 감독은 "워낙 민감한 소재이다 보니 조심스러웠다. '은수 좋은 날'에서의 마약은 범죄물로 자극적이게 다루기 보단, 평범한 캐릭터들이 느끼는 낯선 세계의 이질감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은수 좋은 날'은 20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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