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미국판 '손-케 듀오'가 뜬다. 바로 LA FC의 손흥민-드니 부앙가다.
메이저 리그 사커(MLS) 홈페이지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부앙가 조합을 MLS 33라운드의 가장 흥미로운 포인트라고 전했다. 미국 언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도 최근 '손흥민과 부앙가는 메이저 리그 사커(MLS)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 듀오다. 손흥민의 합류는 부앙가뿐 아니라 LA FC의 글로벌 위상을 끌어올리고 있다. 과거 뉴욕 코스모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 시대를 제외하면 MLS에서 보기 힘든 현상'이라고 보도했다.
LA FC는 14일 미국 새너제이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와의 2025년 MLS 원정 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LA FC는 새너제이 원정 '6연패' 수모를 끊어냈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 부앙가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시작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킥오프 52초 만에 아르템 스몰랴코우의 패스를 받아 MLS 2호골을 기록했다. 부앙가가 힘을 보탰다. 그는 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득점했다. 새너제이의 수비진은 반대편에 있는 손흥민을 견제하느라 대처가 늦었다. 부앙가는 3분 뒤 세르지 팔렌시아의 패스를 받아 추가 득점하며 환호했다. 분위기를 탄 부앙가는 후반 막판 팔렌시아의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한 경기 세 골)을 달성했다.
경기 뒤 스티브 체룬돌로 LA FC 감독은 "손흥민과 부앙가는 정말 위협적인 존재다. 두 선수의 호흡이 좋다. 우리는 그들이 계속해서 득점할 수 있는 위치에 있도록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기뻐했다.
파비안 렌켈 아레아 스포츠 기자는 이날 경기 손흥민과 부앙가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경기 뒤 부앙가는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했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꼭 껴안은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렌켈 기자는 "손흥민과 부앙가는 경기장 안팎에서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뛸 당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영혼의 단짝'으로 수 많은 득점을 합작했다. 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47골을 만들었다. EPL 역대 공격조합 부분에서 1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은 미국에서 새 도전에 나선 뒤 부앙가를 최고의 공격수로 이끌어내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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