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예고 없던 폭우에 결국 경기가 취소됐다.
LG 트윈스-KT 위즈전이 열릴 예정인 17일 수원 KT위즈파크가 물바다가 됐다. 그리고 이후에도 폭우가 내리며 결국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취소된 경기는 다음날인 18일 오후 3시 더블헤더로 열린다.
이날 오전에 폭우가 내렸으나 대형 방수포를 깔아놨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낮부터 비가 그쳤고 KT는 오후 2시쯤 대형 방수포를 걷고 훈련 준비를 했다. 오후엔 비 예보도 없었기에 정상적으로 준비를 한 것. 그라운드엔 방수포 없이 타격 케이지와 이동식 그물망 등이 준비돼 있었다.
그런데 오후 2시 30분 쯤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곧 폭우로 변했고, 순식간에 그라운드에 물이 고였다. 그라운드 관리팀이 뒤늦게 나왔지만 대형 방수포를 덮기엔 이미 늦었다.
마운드와 홈에만 방수포를 덮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비가 잠시 잦아졌지만 이내 또 폭우가 쏟아지며 그라운드의 흙부분은 완전히 물바다가 됐다.
이후 비의 양이 줄어들면서 비의 고인 부분이 줄어들었지만 문제는 이후에도 갑자기 생기는 비구름으로 인해 계속 비가 내리는 것. 이미 그라운드 흙이 내부까지 젖은 상태라 경기전까지 마르지 않으면 경기 개시가 힘들어진 상황에서 이후에도 비 예보가 이어지자 경기를 취소하고 다음날의 더블헤더를 위해 대형 방수포를 덮기로 결정했다.
대형 방수포를 덮자마자 다시 폭우가 내리면서 오후 4시24분 공식적으로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이날은 KT 패트릭 머피와 LG 요니 치리노스의 외국인 선발 대결이 예정됐는데 취소되며 18일 더블헤더 1차전엔 KT는 소형준, LG는 치리노스가 등판한다.
소형준은 올시즌 24경기서 9승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이다. LG전엔 1경기에 등판했다. 6월26일 수원에서 던졌는데 당시 임찬규와 맞대결을 펼쳐 6⅓이닝 6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 승패는 올리지 못했고 팀은 3대4로 졌다.
치리노스는 27경기서 12승4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 중이다. KT전엔 4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96으로 좋다. 지난 11일 잠실경기서 6이닝 동안 5안타 무4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었다. 당시 6회까지 무실점의 좋은 피칭을 했던 치리노스는 7회초에도 올랐다가 안타 2개와 실책 1개로 위기를 맞고 교체됐고 팀이 역전패하며 결국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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