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라운드에서 무려 4명의 야수가 지명을 받은 2025 신인드래프트.
그만큼 유망주 투수와 야수가 혼재된 시장이었다.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는 달랐다. 투수 편식을 했다.
상위 6라운드까지 투수만 뽑았다. 11명의 지명선수 중 9명이 투수. 그나마 야수는 7,8라운드 하위 픽 2명에 불과했다.
왜 그랬을까.
이종열 단장은 신인드래프트를 마친 뒤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선 강한 공을 던지는 신체조건이 좋은 투수를 뽑는 게 기본 목표였다"며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좋은 야수 3명을 선택했는데, 올해는 좋은 투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올인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준우승팀 삼성은 1라운드 9번픽으로 서울고 우완 이호범을 뽑았다.
1m90, 95㎏의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고 151㎞의 직구를 짧은 팔스윙으로 찍어던지는 구위형 투수. 커브, 스플리터, 슬라이더 조합이 우수하다. 청룡기 대회 당시 꾸준히 140㎞ 이상을 기록하며 선발투수로서의 스태미너를 입증했다. '제2의 김영우'로 장래성이 밝은 투수. 특히 투구 밸런스에 대한 고민을 끝내고 최근 볼끝과 변화구가 두루 좋아지는 우상향 추세인 점이 발전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
삼성 구단은 "우수한 피지컬에 평균 이상의 직구 수직 무브먼트 보유했다"며 "금년 드래프트 대상자 중 최상위권 탈삼진 기록한 구위형 파이어볼러"라고 지명이유를 설명했다.
2라운드 19순위로 지명한 서울컨벤션고 우완 김상호 역시 빠른 공을 던지는 정통파 투수.
1m91,95㎏의 당당한 체구에서 최고 149㎞의 빠른 공을 높은 타점에서 때릴 줄 아는 투수다. 130㎞대 고속 커브도 장점이다. 팔꿈치 수술 후 후반 합류해 누적기록이 많지 않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앞으로터질 포텐을 짐작하기 힘든 장점이 될 수 있다.
삼성 구단은 "우수한 직구 구위를 갖춘 우완 파이어볼러에 뛰어난 애티튜드 보유하고 있다"며 워크에식도 언급했다. "향후 1군 주축 선수로 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3라운더 경남고 우완 장찬희에 대해 삼성 구단은 "올 시즌 경남고 2관왕을 이끈 에이스 투수"라며 "우수한 경기 운영 능력과 다양한 변화구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선발투수로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4라운더 인천고 우완 이서준에 대해서는 "평균 이상의 릴리스 높이와 익스텐션에서 나오는 직구 구위 특장점을 보유했다"며 "커브 브레이킹이 우수해 ABS존에 적합한 우완 구위형 투수"라고 설명했다.
5라운더 공주고 우완 박용재에 대해서는 "탁월한 피지컬에 직구 구위가 우수하다"며 "변화구 구사능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구위형 불펜 투수로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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