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노팅엄 포레스트에 새로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시련을 겪고 있다. 노팅엄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완지 시티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카라바오컵에서 탈락했다.
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각) "챔피언십 소속 스완지 시티가 추가시간에 두 골을 넣으며 카라바오컵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탈락시킨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의 안일함을 지적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 노팅엄은 전반전에만 2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23분 엄지성의 도움을 받은 카메론 버지스가 한 골을 만회하며 스완지에 희망을 줬다. 이어 막판 추가시간에 스완지는 2골을 몰아쳤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충격적인 패배를 겪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가 마무리를 지었어야 했고, 그렇게 할 기회도 충분히 많았다"라며 "선수들이 그 순간 조금 안일해졌다고 생각한다. 항상 이럴 때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은 그냥 자연스럽게 끝날 거라 생각했던 것 같고, 우리는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렀다.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에 이어 노팅엄 포레스트의 사령탑을 맡았다. 이 팀에 자신의 색깔을 입히고 있지만, 아직은 적응이 필요해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늘은 우리가 컵대회에서 진출할 좋은 기회를 잡고 성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기회였는데, 그걸 놓친 것은 엄청나게 실망스럽다"라며 "달라지는 건 없다. 우리가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긍정적인 점은 역전패를 당하기 전까지 경기 내용이 좋았다는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특유의 공격 축구가 팀에 적용되는 모습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가 훨씬 더 잘 마무리했어야 한다. 몇몇 선수들의 경기력에서 긍정적인 점을 볼 수도 있겠지만, 결국 중요한 건 우리가 정말 진출해야 했던 대회에서 탈락했다는 사실"이라며 "몇몇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진출 기회를 놓쳤다는 사실 앞에서 그런 건 모두 사라진다"라고 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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