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서영거) 의생명과학과 백광현 교수팀(김화영 석사과정, 최해슬 박사과정)이 지난 8월 26일~29일 일본에서 열린 '제5회 국제 분자 과학 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Molecular Science)에서 우수포스터상을 받았다.
백광현 교수팀은 폐암 항암치료 과정에서 널리 사용되는 약물인 파클리탁셀(상품명 '탁솔')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유전자를 규명했다.
연구팀은 파클리탁셀을 투여했을 때 폐암 세포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약물에 내성이 생겨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에 주목, 유전자 증폭 스크리닝 기법으로 폐암 세포에서 '탈유비퀴틴화 효소'라는 유전자군을 찾아냈다. 이후, 해당 효소가 암세포의 증식을 조절해 약물에 대한 내성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탈유비퀴틴화 효소를 활용하면, 약물 변경 없이 항암제의 내성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이다.
백광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항암제 내성을 극복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환자의 치료 선택지를 넓히고 전략을 다양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항암치료제 개발과 암 치료 수준 향상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폐암 세포에서 파클리탁셀 반응과 연관된 탈유비퀴틴화 효소들'(Deubiquitinating enzymes associated with paclitaxel response in lung cancer cells) 이라는 제목으로 SCI급 과학 학술지(Cell Biology International)에 게재됐으며, 한국연구재단의 중점연구소지원사업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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