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키움 히어로즈 동료들은 소집 해제 후 1군에 합류한 안우진을 따뜻하게 반겼다.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준비에 한창이던 키움 선수단 사이로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본격적인 훈련 전 코칭스태프는 1군에 합류한 안우진을 소개하며 짧은 미팅을 가졌다.
밝은 표정으로 오랜만에 잠실구장 그라운드를 밟은 안우진은 예상보다 많은 취재진에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
매니저 소개와 함께 오랜만에 1군 선수단 앞에 선 안우진은 '앞으로 남은 시즌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더그아웃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라며 팀에 합류한 소감을 짧게 말했다.
오랜만에 보는 안우진을 가장 먼저 반긴 이용규 플레잉코치는 덥수룩한 헤어스타일을 가리키며 "가위 좀 가져와라"라는 농담을 건네며 후배를 반겼다.
어색하던 안우진도 베테랑 이용규 장난에 미소 지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안우진은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후 곧바로 팀에 합류해 남은 후반기 몇 차례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퓨처스팀 자체 청백전 종료 후 진행된 펑고 훈련 도중 안우진은 오른쪽 어깨를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복귀를 앞둔 시점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한 안우진은 지난달 7일 수술을 받았다. 키움 구단은 안우진에게 맞춤형 의료 지원과 전담 트레이너 배정 등 체계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는 못하지만 1군에 안우진을 합류시킨 배경에 대해 키움은 "안우진이 선수단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고, 논의 끝에 1군 엔트리 등록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1군에 합류한 안우진도 "팀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해왔다. 2년 전 팔꿈치 수술 후 재활도 순조로웠기에 몸 상태에 대한 기대가 컸다"라며 "훈련 중 다시 부상을 입어 아쉽지만, 선수단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고 큰 힘이 될 것 같다. 엔트리 등록을 결정해 준 구단과 따뜻하게 맞아준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무엇보다 고척돔에서 팬 여러분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돼 설렌다. 남은 시즌 동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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