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나갔다 하면 MOM이다.
손흥민(33·LA FC)이 또 다시 MOM에 선정됐다. 18일(한국시각)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손흥민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쏘아 올린 데 이어, 전반 16분 추가골, 후반전 득점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데니스 부앙가의 골까지 도우면서 팀의 4대1 대승을 이끌었다.
MLS는 '손흥민은 LA FC에 합류한 뒤 6경기에서 5골-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 합류 후 LA FC는 경기당 2.33골을 넣으며 3승2무1패를 기록 중'이라며 '손흥민은 구단 사상 첫 6경기에서 5골을 넣은 유일한 선수다. 또한 구단 사상 해트트릭을 기록한 7번째 선수'라고 MOM 선정 배경을 밝혔다.
지난 8월 MLS 역대 최고 이적료를 새롭게 쓰며 LA 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 시카고 파이어와의 첫 경기에 교체 출전하면서 시동을 걸었다. 두 번째 경기였던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팀 2대0 승리로 연결되는 두 골에 모두 관여햇다. 특히 기회 창출 5회, 빅 찬스 메이킹 2회, 드리블 성공 100%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주장으로 뛰었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MLS 진출 후 처음으로 MOM에 선정됐다. FC댈러스와의 세 번째 경기에선 전반 6분 MLS 마수걸이골을 터뜨리면서 또 다시 MOM에 선정됐다.
샌디에이고FC와의 첫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 패배를 막지 못했으나, 평점 7.6점으로 팀내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산호세 어스퀘이크전에선 경기 시작 53초만에 득점하면서 구단 사상 세 번째로 빠른 골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이 경기에 5만978명이 입장하면서 산호세 홈 경기 관중 동원 신기록을 쓰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솔트레이크전에선 해트트릭을 작성하면서 토트넘 시절이던 2023년 9월 2일 번리전 이후 2년여 만에 포효했다.
지난 한 달간 손흥민의 가치는 마케팅적 측면에 좀 더 무게가 실린 게 사실. 입단식 후 LA FC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리고 원정 경기 입장권이 날개돋친 듯 팔려 나가면서 '손흥민 파워'를 실감케 했다. 하지만 9월 A매치를 전후해 손흥민이 MLS에 완벽히 적응하면서 기량적인 면에서도 한 단계 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LA FC도 상종가를 치는 모양새다. 소위 '판을 바꾸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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