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집에서 만든 간장게장을 먹은 중국 여성이 심각한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닝보이브닝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저장성 닝보에서 사는 65세 여성 A는 지난 6일 가족과 함께 간장게장을 섭취한 후 하루 20회 이상의 설사를 겪었다. 병원 도착 당시에는 손을 들 힘조차 없을 정도로 창백하고 혼미한 상태였다.
의료진은 패혈성 쇼크로 진단했다. 이는 세균 감염으로 인해 혈압이 위험할 정도로 낮아지는 위험한 질환이다.
혈액 검사 결과, 원인은 살모넬라균으로 밝혀졌다. 이 균은 익히지 않은 게나 조개류에서 흔히 발견되며, 장내에서 빠르게 증식해 조직을 손상시키고 혈류로 침투해 전신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생게장과 같은 날것의 해산물에는 살모넬라 외에도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존재할 수 있는데, 이는 심각한 피부 감염이나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간흡충, 폐흡충, 아니사키스 등의 기생충도 포함될 수 있어 복통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간 질환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 어린이, 임산부, 고령자 등 고위험군은 날것의 해산물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날음식을 먹고 싶다면 반드시 허가받은 전문 음식점에서 조리된 음식을 선택할 것을 권장했다.
현재 해당 여성은 집중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함께 게장을 먹은 남편과 아들도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 이송됐다.
남편은 심한 복통으로 입원했고, 아들은 비교적 가벼운 증세로 약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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