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IST엔터테인먼트 연습생 박동규가 Mnet '보이즈 2 플래닛'에서 드라마 같은 성장 서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Mnet '보이즈 2 플래닛' 10회에서는 파이널 무대에 진출할 최종 16인이 공개됐다. 이날 박동규는 2차 발표식 최하위인 24위에서 무려 10계단을 끌어올려 14위에 안착, 기적 같은 생존을 이뤄냈다.
첫 순위발표식에서 30위를 기록한 박동규가 두 번째 발표식에서 간신히 커트라인에 걸쳐 살아남았고, 이번에는 중위권으로 도약하며 '극적 성장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것이다.
박동규의 강점은 올라운더 실력이다. 첫 화 '미스핏' 무대에서 마스터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최고 등급인 올스타를 받았고, 시그널송 '올라', 일대일 배틀 '특', 포지션 배틀 '배드'까지 줄곧 올스타를 지켰다. 댄스를 주특기로 하면서도 '럭키 마초' 무대에선 메인보컬을, '특' 무대에선 서브래퍼를 맡아 보컬·랩까지 소화하며 만능 면모를 증명했다. 첫 화에서 마스터들은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박동규의 보컬에 감탄하기도 했다.
여기에 서사까지 남다르다. 아이돌 경력직 참가자들 사이에서 인지도 없이 합류했음에도 인성과 실력으로 표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계급 쟁탈 포지션 배틀에서 댄스 포지션으로 크리스토퍼의 '배드' 무대에 도전했을 당시, 자신의 파트뿐 아니라 멤버 전체의 안무를 제작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맏형 김준서의 책임감을 함께 짊어지고, 팀원 마사토를 다독이는 모습이 방송에 담기면서 '인성 좋은 연습생'으로 입소문을 탔다. 킬링파트 담당이 아님에도 킬링파트 안무까지 완성하며 팀 전체를 빛내기도 했다.
이러한 박동규의 진정성은 표심을 움직였다. 실제 당시 방송 직후 "착한 인성에 박동규를 뽑았다"는 반응이 이어진 것. 이러한 지지 여론이 급상승하며 투표수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발표식 커트라인에서 극적으로 생존할 수 있었다. 투표 종료일 직전 방송된 분량이었음을 고려하면, 더 높은 순위도 가능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리더십은 다른 무대에서도 돋보였다. 최근 데뷔 콘셉트 배틀 '럭키 마초'에서 리더로 무대를 이끈 것은 물론, 첫 화에서 IST엔터테인먼트 연습생들과 함께한 '미스핏' 무대에서도 동료들의 자리를 세심히 맞추며 리더로서 신뢰를 얻었다. 당시 마스터들은 "저렇게 분위기가 좋으려면 리더가 잘해야 한다"며 박동규의 리더십을 칭찬했다.
동료 연습생들과의 관계도 돈독하다. 플래닛 캠프 첫 룸메이트였던 김준민과는 서로의 버팀목이 돼 성실한 생활 태도를 보여주면서, 큰 관심을 얻었다. 여기에 학창 시절 밴드부 활동 당시에도 조용하고 성실한 선배였다는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한림예고 동창들 역시 응원을 아끼지 않아, 박동규의 '착한 인성'이 꾸준히 회자되는 중이다.
비주얼도 빼놓을 수 없다. 182cm 장신에 실물 미남이라는 방청 후기까지 이어지며 '성격·실력·비주얼'을 모두 갖춘 육각형 연습생으로 불리고 있다.
이제 박동규는 파이널 무대로 향한다. 최종 16인은 8명씩 두 팀으로 나뉘어 신곡 무대를 선보이며 마지막 경쟁을 치를 예정이다. 박동규가 속한 팀은 힙합과 EDM이 결합된 '브랫 애티튜드'로 패기 넘치는 무대를 예고했다.
박동규가 끝내 데뷔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그의 드라마틱한 서사의 엔딩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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