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징징대지마!'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이 '폭탄 처리반'을 향해 앞으로도 1군에 들어올 수 없을 거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19일(한국시각), 맨유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사전 기자회견에서 라힘 스털링과 악셀 디사시가 1군에서 제외돼 개별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내용의 질문을 받았다. 앞서 영국프로선수협회는 두 선수의 상황에 대한 조사에 돌입했으며, 1월 이적시장에서 해결책을 찾도록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첼시는 2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라포드에서 맨유와 격돌한다.
마레스카 감독은 "내 아버지는 75세다. 50년간 어부로 새벽 2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일했다"며 "이것이 힘든 삶이다. 축구선수는 그렇지 않다"라며 '진정한 힘든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털링은 최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첼시 훈련장인 코밤에서 늦은 밤 홀로 훈련하는 게시글을 올리며 침묵을 깼다. 스털링은 첼시와 계약이 2년 남았고, 디사시는 4년 남았다. 마레스카 감독은 새 시즌 준비 과정에서 두 선수에게 1군 제외를 통보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선수 출신으로서 스털링과 디사시의 상황을 겪었다. 그게 당연히 좋은 감정일리 없다는 것도 안다. 선수라면 누구나 훈련을 하고 경기에 나서고 싶기 때문이다"라면서도 "구단이 두 선수에게 올바른 방식으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여러분이 얘기하고 싶어하는 주제란 걸 알지만, 이건 첼시뿐 아니라 전 세계 어느 클럽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결정을 번복하지 ?方渼鳴 강조했다.
리버풀 출신인 스털링은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2024년 5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현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첼시를 맡았던 시절 마지막으로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뛴 스털링은 지난시즌 아스널로 임대를 다녀왔다.
전 애스턴 빌라 공격수 가비 아그본라허는 영국 라디오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잉글랜드 대표팀 82경기 출전 20골, EPL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5회, FA컵 우승 1회. 그런 선수가 홀로 훈련하며 감독에게 너무 심한 대우를 받고 있다. 스털링의 멘털은 지금 어떤가? 디사시의 멘털은 어떤가?"라며 마레스카 감독을 공개비판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스털링을 제외한 1군으로 리그 무패를 질주하고 있다. 4경기에서 2승2무 승점 8로, 5위에 랭크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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