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허벅지와 손목 부상을 털어낸 롯데 캡틴 전준우가 41일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4안타의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6회 터뜨린 스리런포는 클라이맥스였다. 최준용과 고승민은 홈런을 터뜨리고 돌아온 캡틴을 뜨겁게 안으며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
롯데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18대2의 대승을 거두었다.
전준우는 이날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3대0으로 앞선 3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유격수 방면 땅볼을 치고 1루로 전력질주해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4대0으로 앞선 5회초 1사 1루 찬스에서는 상대 선발 라일리의 높은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내며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6회초에 터뜨린 스리런포는 하이라이트였다. 팀이 7대0으로 앞선 6회 1사 1,2루 상황에서 전준우는 상대 투수 김재열의 초구 129㎞ 포크볼을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125m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전준우의 시즌 8호 홈런이었다.
선행주자 윤동희는 홈플레이트를 밟는 전준우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왼손을 번쩍 들어 하이파이브를 건넸다. 고승민, 김민성과 팔꿈치를 부딪히며 기쁨을 나눈 전준우는 더그아웃 동료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최준용과 고승민은 돌아온 캡틴을 한참이나 품에 안은 채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캡틴의 부재와 동시에 찾아온 12연패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팀에게 전준우의 복귀는 단순한 선수 하나의 복귀가 아닌 희망의 신호탄이었다.
전준우는 11대1로 앞선 7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크게 리드한 상황에서 1루에 나선 전준우는 대주자 최항과 교체되며 더그아웃으로 향했고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을 향해 헬멧을 벗어들며 인사를 건넸다.
경기는 18대2로 롯데가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롯데는 65승6무65패로 승률 5할을 회복하며, 기존 5위 KT 위즈와 동률을 이뤄 공동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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