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로빈 판 페르시 페예노르트 감독이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이 최근 들어 부상이 잦아진 이유를 플레이스타일에서 찾았다.
판 페르시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각), AZ 알크마르와의 2025~2026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6라운드 원정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황인범과 조르단 로톰바, 야쿠프 모데르 등 기존 부상자들의 상태를 전했다.
"황인범은 훈련을 잘 하고 있지만, 일요일 경기(알크마르)에는 출전하지 못할 것이다. 로톰바도 마찬가지다. 모데르의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다. 현재 우리 스쿼드의 가용 전력은 88%다. 매우 좋은 수치이고, 그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다행인 건 아니스 하지 무사가 다시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 후 5전 전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를 달리는 페예노르트(승점 15)는 21일 밤 11시45분 4위 알크마르(승점 10)와 격돌한다. 페예노르트는 18일 포르투나 시타르트전에서 우에다 아야세, 아이만 슬리티의 연속골로 2대0 승리하며 100% 승률을 유지했다. 알크마르 역시 3승1무 무패를 유지하고 있어 만만치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판 페르시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황인범의 잦은 부상 빈도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황인범은 2024년 12월 종아리 근육 부상을 입은 이후로 총 네 차례 부상을 당했다. 8월 중순 종아리 통증을 호소한 황인범은 9월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돼 치료에 전념했다.
A매치 기간에 국내에서 휴식과 재활에 힘쓴 황인범은 현재 팀 훈련에 복귀한 상태로 알려졌다.
판 페르시 감독은 "황인범은 (경기 중)경합 상황이 많고,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격렬하다. 그러한 충격들이 통증을 유발한다"라고 진단했다.
황인범은 대전, 밴쿠버 화이트캡스, 루빈 카잔, 올림피아코스, FC서울, 츠르베나 즈베즈다 등을 거치면서 '패스 연결고리 역할과 경합 싸움을 두루 갖춘' 중앙 미드필더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8월 페네르바체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팀은 비록 2대5로 완패했지만, 5개의 지상경합 8번 시도 5개 성공, 공중볼 경합 6번 시도 2개 성공, 태클 4개, 인터셉트 1개, 키패스 2개, 크로스 3개 성공, 어시스트 1개 등을 기록했다.
판 페르시 감독이 직접 알크마르전 출전이 어렵다고 밝힌 만큼 이르면 25일 브라가와의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원정경기 혹은 28일 흐로닝언과의 에레디비시 7라운드 원정경기를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를 전망된다.
황인범의 완전한 복귀는 홍명보호에서도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대표팀은 10월 10일과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 듀오' 브라질, 파라과이와 A매치 친선경기 2연전을 펼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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