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오넬 메시와 손흥민이 구축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양대산맥이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미러US는 20일(한국시각) '인터 마이애미 감독이 리오넬 메시의 새 계약 체결과 MLS 잔류를 암시했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전부터 거취가 큰 화제를 모았다. 단은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을 최초 보도했던 기자인 알렉스 캔달이었다. 캔달은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하는 것에 가깝다"라고 밝혔으며 "메시는 새로운 캄프누 경기장에서 뛰지 않고는 축구를 그만둘 수 없다고 말했다"라며 메시가 강력하게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는 축구계를 뜨겁게 달굴 수밖에 없는 초대형 이적이다. 메시는 지난 2004~2005시즌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한 이후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뜨거운 눈물과 함께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기 전까지 수많은 트로피와 기록으로 바르셀로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바르셀로나 통산 778경기 672골 279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이 메시의 발자취를 증명한다. 하지만 메시의 계획은 바르셀로나에 있지 않았다. 마이애미와의 재계약을 준비했다. 이미 몇 차례 가능성이 전해진 바 있다. 미국의 CBS스포츠는 '메시 또한 마이애미에 머무는 것이 여러모로 편하다고 생각한다. 아르헨티나 대표팀도 마이애미를 연고로 사용하고 있으며, 협회 또한 마이애미에 사무실을 열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마이애미와의 재계약에 더 힘이 실렸다. 유력 기자들이 이를 인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메시가 마이애미와 새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 명확히 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고 모든 조건에 대한 MLS 승인이 필요하다. 최근 몇 주 동안 회담이 가속화되면서 합의가 곧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의 절친이자, 마이애미 감독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마저 메시의 잔류를 예고하며 메시는 당분간 마이애미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러US는 '마스체라노는 메시가 계약 연장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자신의 미래를 마이애미에 맡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마스체라노는 "내가 소식을 전해야 할 사람은 아니다"라면서도 "곧 이뤄지길 기대한다. 구단뿐 아니라, 리그 전체에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한다. 축구계에 중요 소식이 될 것이다. 발표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재계약을 예고했다.
메시가 MLS에 남는다면 올여름 미국으로 넘어온 손흥민과 인기 양대 산맥을 유지할 것은 분명하다. 또한 올 시즌 MLS컵 외에도, 다음 시즌 리그 맞대결 등 각종 화제들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시의 미국 정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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