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IA 타이거즈의 '젊은 필승조' 성영탁(21)이 1군에서 말소됐다. 개인 차원에선 올시즌 종료다.
KIA 구단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성영탁을 말소하고 새롭게 외야수 박헌을 등록했다.
성영탁은 올해 KIA의 최고 히트상품이다. 45경기에 등판, 52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2패 7홀드, 평균자책점 1.55의 철벽으로 활약했다. KIA가 시즌 막판까지 5강을 노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부산고 시절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황금사자기 우승을 모교에 안긴 영웅이다. 하지만 구속이 빠르지 않아 프로 미지명까지 거론되던 투수, 다행히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전체 96번으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박계원 부산고 감독과 함께 지원가능한 대학과 시간을 체크하던 중 예상치 못한 신인 지명을 받았다.
1군 데뷔초 17⅓이닝 동안 '미스터 제로' 행진을 이어가며 타이거즈 역사상 신인 데뷔전 이후 최장기간 연속 이닝 무실점을 이어간 신인으로 이름을 새겼다. 최근 경기에도 14⅔이닝 무실점을 기록중이었다.
다행히 부상은 아니다.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KIA 감독은 "성영탁이 올해 많이 던졌다. 팀에서 공 개수, 이닝수 고민을 많이 한다. 이제 남은 시즌은 2군에서 회복 프로그램에 임할 예정"이라고 했다. 성영탁은 2군에서 25⅓이닝을 던져 1~2군 도합 78이닝을 소화한 상태다. 구단이나 팬들이 우려하는 이유가 있다.
"불펜투수들은 이닝 소화에 따라 내년 후년이 달라진다. 50이닝 정도에서 끊는게 맞다고 봤다. 성영탁이 올해 팀이 가장 힘든 시기에 올라와서 정말 잘 던져줬다. 이닝 소화도 많다.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불펜투수가 나왔을 때 잘 관리해서 부상없이 오랫동안 던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잘 준비하겠다. 성영탁은 구속도 더 올라올 여지가 있고, 나이가 조금더 차고 운동 방법이나 식단관리를 받으면 더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다."
성영탁은 22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23일부터 함평 2군 구장에 합류할 예정이다. KIA 관계자는 "이제 퓨처스에서 공을 던질 일은 없다. 완전히 휴식을 부여할 예정이다. 재활조에서 회복에 전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범호 감독은 새롭게 등록된 박헌에 대해서는 "공을 맞추는 능력도 있고, 가진 툴이 상당히 좋다. 어떤 유형의 타자인지 체크하고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준비시킬 생각"이라며 "젊은 선수들은 일단 외야 세 포지션을 전부 시켜보려고 한다. 선수가 선호하는 자리도 있고, '어깨가 강하니까 우익수, 발이 빠르니까 중견수' 하는 식으로 선수에게 알맞는 자리도 있을 거다. 주력이나 타구 판단 능력을 봐서 중견수 자원으로 키울 수도 있는 선수다. 여러가지로 지켜볼 기회"라고 강조했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랄랄, 위고비·마운자로 부작용 고백…"위아래로 다 뿜었다" -
윤민수 자식농사 초대박...윤후, 미국 명문대에 '음원 발매'까지 "곧 만나요" -
이병헌♥이민정, 유명인 부모탓에 자녀들이 겪은 현실..."떼 쓰는 법을 몰라" -
황보라 子, 25개월에 머리 크기 '상위 91%'…"하정우 삼촌 보고 있나" -
박미선 "이제야 ♥이봉원 잘생겨 보여"…항암 후 180도 바뀐 부부의 온도 -
'32세' 던, "비밀 아니다"…5년 안에 은퇴 예고 "이름 빨리 잊히고파" -
최지우, 174cm 엄마 닮아 훤칠한 딸…뒷모습만 봐도 '우월 모녀'
- 1.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2.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
- 3.[월드컵] "4~5골 실점경기였어!" 日 핵심센터백 충격 토로. 일본축구가 세계정상에 다가섰다고? "브라질에 90분 내내 압도당한 경기"
- 4.'충격, F조 전멸 위기' 브라질에 역전패 日 '죽음의 조'는 현실이었다..'조 1위 네덜란드도 32강 탈락, 스웨덴은 프랑스와 맞대결'
- 5.'충격 방출' 1군 오지도 못하고 끝났다…"기회 많이 줬다, 본인이 못 잡았다"[광주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