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SSG 랜더스의 최정(38)의 몸 상태를 알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게 됐다.
이숭용 SSG 감독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정은 내일 한 번 더 체크를 해봐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최정은 전날(20일) 경기를 앞두고 수비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분에 통증을 느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복수의 병원에서 검사를 했지만, 결과가 서로 달랐다.
이 감독은 "한쪽에서는 안 좋게 나왔고, 한쪽은 괜찮다고 하더라. 내일 되면 제대로 나올 거 같다"고 말했다.
엔트리에서는 빠지지 않았지만, 일단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안상현(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김성욱(우익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정은 올 시즌 89경기에서 타율 2할4푼1리 22홈런 61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846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전반 기복이 있긴 했지만, 지난 16일에는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는 등 건재함을 뽐냈다.
한편, SSG는 지난 20일 최정이 빠진 가운데 15대2로 두산을 제압했다.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송영진(1⅓이닝 무실점)-조병현(⅔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그사이 타선에서는 안상현과 이율예가 홈런을 치는 등 장단 15안타를 기록했다.
화이트는 이날 경기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10승을 거뒀다. 드류 앤더슨이 11승을 기록한 가운데 SSG는 구단 역사상 세 번?로 외국인 선수 10승 듀오 배출을 했다. 앞서서는 2007년 케니 레이번(17승)-마이크 로마노(12승), 2017년 메릴 켈리(16승)-스캇 다이아몬스(10승)이 달성한 바 있다.
이 감독은 "어제는 1회부터 선취점을 내려고 했는데 시작부터 생각했던 거 이상으로 잘 풀렸다. 상대 투수가 우리를 상대로 잘 던져서 1회부터 번트를 대고 시작을 했다. 선수들이 잘 이해를 했던 건지 타선이 잘 터졌다"고 칭찬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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