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신애라가 남편 차인표의 황순원문학상 수상 현장을 공개했다.
신애라는 21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부부사이에 감동받기 쉽지 않은데ㅎㅎ 고맙고 괜히 미안하고…신애라이프에 올린 거 잘라 올렸더니 편집의 길은 멀고도 머네요^^"라며 짧은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차인표는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시상식에서 신진상을 수상하고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우선 독자들에게 영광을 돌린 차인표는 "마지막을 한 분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제 이야기를 끝내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글쓰기를 정식으로 배운적이 없기 때문에 글을 쓰다보면은 시행착오를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특히 어떤 갈림길 앞에 딱 서서 이쪽으로 가야하나 저쪽으로 가야하나 망설인적이 많은데 그래서 한길을 택해서 가다보면 막다른 골목이고 또 앞길이 막혀서 더이상 갈수 없었던 그런 순간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가자니 길이 보이지 않고 주저 앉아 그냥 포기하고 싶었던 그런 순간마다 '당신은 할수 있어' '당신은 좋은 소설가가 될거야'라고저도 저 자신을 믿지 못 않을때 저에게 확신을 계속해서 불어넣어준, 그리고 글을 쓸 때 뿐만 아니라 30년동안 같이 살면서 항상 저에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보태준 제 사랑하는 아내 신애라씨에게 영광을 드립니다"라고 수상의 영광을 아내에게 돌렸다.
한편 차인표는 황순원기념사업회가 지난 달 4일 발표한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신진상 수상자로 발표됐다.
차인표의 소설 '인어사냥'(해결책)은 독창적인 상상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인어 사냥'은 먹으면 천 년을 산다는 인어 기름을 차지하기 위한, 인간의 민낯을 드러내는 근원적 욕망에 관한 이야기다. 오랜 시간 인간과 역사, 구전 설화에 깊이 천착해 온 작가는 우리나라의 정서를 담은 우리의 지명과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한국형 판타지아를 구축하고자 했다. 이와 관련해 수년간 자료를 수집해 오다가 강원도 통천 지역의 지금은 사라진 독도 강치에서 인어에 대한 영감을 얻어 그간의 아이디어와 기록을 발전시켜 그만의 신비롭고 독특한 이야기로 완성했다.
황순원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황순원문학상은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1915∼2000)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12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개최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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