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은수 좋은 날'이 이영애와 김영광의 동업 시작과 함께 숨 막히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된 KBS2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극본 전영신, 연출 송현욱) 2회에서는 동업 계약을 맺은 강은수(이영애)와 이경(김영광)의 위험한 거래가 본격화됐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3.4%, 전국 가구 3.3%를 기록, 스펙타클한 전개와 엔딩 맛집으로 등극하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은수와 이경은 서로의 약점을 쥔 채 마약 판매 동업을 시작했다. 이경 앞에서는 대담하게 재협상을 요구했던 은수였지만 이경의 집을 나오자마자 범죄에 가담했다는 사실에 불안과 초조함에 휩싸였다.
이경은 은수에게 받은 마약을 클럽으로 가져가 VIP 고객에게 건넸다. 인플루언서 미미(이하영)는 지인들과 파티를 즐겼고, 현장에는 강휘림(도상우)까지 함께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파티 도중 미미에게 집착하던 민우(박연우)를 제지하는 이경의 모습은 은수에게 또 다른 충격을 안겼다. 특히 이경의 방 한켠에 강휘림(도상우)과 그의 측근들을 정리한 기사와 관계도가 빼곡히 붙어있어 그가 의도적으로 접근한 이유와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약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은 민우가 교통사고를 내면서 사건은 급변했다. 장태구(박용우)는 민우의 차량에서 팬텀이 잃어버린 마약을 발견했고, 수사의 촉을 발동시켜 이경이 있는 클럽 메두사로 들이닥쳤다. 은수는 이경의 체포를 막기 위해 VIP룸 번호를 바꿔치기하는 기지를 발휘해 긴박한 탈출을 도왔다.
첫 장사를 무사히 마친 은수는 석 달 치 월급보다 많은 거금을 단 하루 만에 손에 쥐었다. 돈을 정산하는 자리에서는 "별거 아니면 선생님은 왜 안 하세요?", "앞으로 제 일에 대해 궁금해하지 마세요"라는 날선 대화들이 오가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거금을 손에 넣은 은수는 회한과 죄책감이 뒤섞인 눈물을 터뜨렸다. 이영애는 허탈한 웃음이 오열로 번지는 감정을 폭발적인 연기로 소화하며 극을 압도했다.
방송 말미, 은수가 가져온 약이 팬텀이 잃어버린 물건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알아챈 이경은 수아(김시아)를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가방을 반드시 찾아야 하는 팬텀 조직원 동현(이규성)이 은수가 일하는 마트 동료로 등장해 극강의 소름을 유발했다.
한편,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 3회는 27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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