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씨야에 대해 언급했다.
남규리는 최근 앳스타일과의 인터뷰에서 가수로서의 공백기와 음악에 대한 갈증을 고백했다. "사실 씨야 탈퇴할 때는 앞으로 영영 음악을 못할 줄 알았다"고 말한 남규리는 "짧고 굵게 활동했지만, 다시 노래하고 싶어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상황이었다. 음악에 대한 갈증은 늘 가슴 한쪽에 남아 있었다"고 털어놨다. 긴 기다림 끝에 14년 만에 발표한 신곡 '가슴앓이'는 남규리의 지난 시간과 진심이 응축된 결과물이다.
씨야 20주년을 앞두고 재결합에 대한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공개 플러팅 중이라는 걸 눈치채셨냐"며 웃은 뒤 "다른 그룹들이 재결합하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무엇보다 팬들을 위해 꼭 한 번은 무대에 서고 싶다"고 전했다.
오해와 상처로 얼룩진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그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잘 몰라서 오히려 잘 버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며 "그런 순수함이 없었으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려한 무대와는 다른 소탈한 일상도 공개했다. 그는 "고층 아파트는 저와 맞지 않더라. 지금은 산에 살면서 사계절을 또렷이 보고 산책만 해도 감사함이 절로 생긴다"며 담백한 삶의 방식을 소개했다.
신비주의 이미지로 알려진 그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소통왕', '팬잘알'로 통한다. 남규리는 "많은 분들이 저를 신비주의 이미지로 보시지만 사실 전혀 그렇지 않다"며 "팬들이 '요즘 하고 싶은 거 다한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그러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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