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인생 역전이다. 토트넘으로 향하는 선택이 루카스 베리발의 모든 것을 바꿨다.
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는 22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데클런 라이스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팔릴 수 있는 선수를 보유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토트넘은 새계적인 재능의 선수를 보유했다. 루카스 베리발의 가치는 1억 1000만 파운드(약 2000억원)다. 베리발은 지난 웨스트햄전에서도 토트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일부는 그가 라이스가 아스널에 입단했을 당시보다 높은 금액에 팔릴 것이라고 믿는다. 베리발이 리그 최고의 선수와 경쟁할 만한 자질을 갖췄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베리발은 당초 큰 기회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토트넘 중원의 부상과 부진으로 빠르게 출전 기회를 늘려갔다. 이후 점차 주전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베리발은 토트넘 데뷔 시즌에만 4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핵심 선수로 도약하기 시작했다.
베리발의 탁월한 이적 선택이었다. 베리발은 지난해 2월 많은 구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었다. 2006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르고덴스, 스웨덴 대표팀에서 활약을 펼치던 베리발은 이미 프로 무대에서 탁월한 피지컬과 속도, 탈압박, 드리블 등을 인정받았기에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한 재능이었다.
당초 베리발 영입에 가장 가까웠던 팀은 토트넘이 아닌 바르셀로나였다. 스페인의 렐레보는 '베리발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라며 베르발은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참전으로 상황이 뒤집혔다. 토트넘이 베리발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내걸은 조건은 바로 1군 합류였다. 문도데포르티보는 '베리발이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이유는 토트넘이 1군 합류를 약속하며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토트넘에 합류해 1군으로 도약한 베리발은 자신에게 온 기회를 붙잡으며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이미 선견지명도 발휘했다. 베리발은 지난 4월 이미 토트넘과 2031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무려 6시즌이나 토트넘에서 더 뛸 수 있게 됐다.
베리발의 가치는 하루가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인 라이스와 벌써부터 비교되는 상황이 그의 위상을 드러낸다. 토트넘에 이러한 유망한 재능이 등장한 것은 2015년 손흥민, 델리 알리 이후 거의 10년 만이다. 바르셀로나를 거절하고 토트넘으로 향한 베리발의 선택은 그의 성장세에 따라 더 대단한 선택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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