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클럽에 대해 논평하는 맨유 출신들을 비판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각)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클럽에 대해 논평하는 전직 선수 출신 해설가들이 팀에 해가 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맨유가 매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는 기대를 받고 있으며, 다른 클럽에서는 큰 의미를 갖는 국내 컵 대회가 맨유에서는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에릭센은 이제 맨유가 현실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에릭센은 "누구에게 묻느냐에 따라 다르다. 팬에게 묻는다면, 그들은 과거처럼 해마다 리그 우승을 하길 바랄 것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지금의 축구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좋은 선수를 많이 보유한 클럽이 너무 많기 때문에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또 에릭센은 "당연히 맨유가 다시 정상적인 빅클럽으로 안정되길 바라는 건 안다"라며 "하지만 최근 2시즌 동안 FA컵과 카라바오컵을 우승한 것도 다른 어떤 클럽이라면 자랑스러워할 만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맨유라는 클럽의 규모, 이미지, 그 느낌으로 아직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난 그게 바뀌길 바란다"라며 "카라바오컵은 작은 대회일 수도 있지만, 그 순간만큼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라고 했다.
게리 네빌을 포함한 맨유의 전설적인 과거 선수들은 팀이 이번 시즌 초반 5경기에서 11위에 머무르는 등 또다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 대해 꾸준히 비판을 이어왔다. 에릭센은 지난여름 계약이 끝나자 맨유를 떠나 자유계약으로 볼프스부르크(독일)에 합류했다.
전직 선수들의 발언이 맨유에 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에 에릭센은 "클럽이 얼마나 큰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클럽과 관련되길 원하는지, 미디어에서 얼마나 집중하는지 알 수 있다"라며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가 맨유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연히 더 많은 의견이 나오고, 클럽에 대한 감정이 부정적일수록 더 힘들어진다"라며 "팬들은 TV에서 그들의 영웅들을 보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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