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해리 케인이 토트넘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다만 단 하나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독일의 빌트는 23일(한국시각)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바이아웃 조항에 있어 한 가지 조건 하에 팀을 떠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빌트는 '케인은 이적조항을 갖고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난 후에는 6500만 유로(약 100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다만 이는 겨울 이적시장 이전에 케인이 바이에른에 떠날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야만 발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도 '케인은 올 시즌이 바이에른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라는 우려가 있다. 토트넘 수뇌부가 실제로 움직인다면 내년 여름 케인과의 계약을 맺는 것에 선두에는 토트넘이 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케인은 최근 바이에른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독일 축구 전문가 라파엘 호니그슈타인은 "독일 사람들이 케인이 바이에른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바이에른은 니콜라스 잭슨을 이적 옵션과 함께 영입했는데, 이는 바이에른이 케인이 1~2년 안에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바이아웃도 근거로 등장했다. 텔레그래프는 케인이 2023년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해 4년 계약을 맺을 당시 연도별로 바이아웃(특정 금액이 지불되면 선수가 이적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조항) 금액이 줄어드는 옵션에 합의했음을 밝혔다. 해당 금액은 현재 6700만 파운드가 적용되고, 내년 겨울에는 5400만 파운드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케인이 겨울 이적시장 전까지 공식적으로 이적 의사만 밝힌다면 바이아웃을 발동할 수 있고, 토트넘이 이를 위해 움직일 수 있다는 소식까지 등장하며, 케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 가능성에는 더 많은 시선이 쏠리게 됐다.
케인이 토트넘으로 돌아온다면 우승의 한을 풀어낸 이후 다시 EPL 역대 최다골 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13년간 뛰면서 구단 역대 최다골(280골)과 더불어 EPL 역대 최다 득점 2위(213골)에도 올랐다. 앨런 시어러의 260골 기록과는 47골 차이다. 현재 케인의 기량을 고려하면 EPL 복귀 후 2년 안에 달성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케인의 잉글랜드 복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가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오는 날이 모두의 예상보다 빨리 다가올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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