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KBS 대표 장수 프로그램 '아침마당'이 1만 회 특집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KBS1 '아침마당' 1만 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KBS 아나운서 엄지인, 박철규, 가수 윤수현, MC 김혜영, 국악인 남상일과 김대현 PD가 참석했다.
1991년 첫 방송된 '아침마당'은 대한민국 대표 아침 방송으로서 자리매김했다. 특히 8월 4일부터는 기존 MC로서 든든히 자리를 지켜온 엄지인과 새롭게 합류하는 박철규가 믿고 보는 조합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철규는 전임 진행자였던 아나운서 김재원의 배턴을 이어받았다. 그는 "제가 91년 12월생이라 태어나기 전에 '아침마당'이 만들어졌다. 거의 같은 해에 태어난 거라고 생각한다"며 "8월부터 두 달 남짓된 시간이었지만, 열심히 적응하고 있다. 요일 별로 특성도 다르고, 각 코너마다 가진 색이 다르다 보니 어떻게 하면 시청자 분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MC로서 1만 회 특집을 준비하는 마음가짐도 전했다. 박철규는 "제가 입사할 때 우스갯소리로 '나중에 9시 뉴스를 진행하고 싶다', ''6시 내고향'을 하면 좋겠다' 말한 적 있었는데, '아침마당'은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었다. 이렇게 매일매일 한 시간씩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고 자부한다. 그만큼 MC 역할이 중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제가 마당쇠로서 손님으로 오시는 게스트 분들이 잘 뛰어노실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한다. 먼저 나서서 망가지기도 하고 개인기도 하면서 노래도 부르고, 보시는 분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이야기를 털어놓으실 수 있도록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 1만 회 특집에서도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에 안방마님 엄지인도 '아침마당'의 새 얼굴 박철규의 진행 능력에 극찬을 보냈다. 그는 "저도 '박철규가 어떻게 '아침마당' MC를 맡게 됐을까'하고 곰곰이 생각해 봤다. 그동안 남자 MC는 이상벽 선배, 손범수 선배, 김재원 선배, 윤인구 선배 등 어마어마한 선배들이 진행을 맡으시지 않았나. 급변하는 미디어 방송 환경 속에서 '아침마당'의 새로운 방향성은 어딜까 싶었다. 누군가는 '아침마당'이 올드하다고 하는데, 이제는 젊은 이미지도 있고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박철규를 이끌어간다는 생각을 버리기로 했다. 박철규는 이미 잘하는 친구다. 잘하는 친구이니까 MC가 됐을 거다. 이 친구가 참 대단한 게 진행 한 달 차쯤 됐을 때 잘한다고 느꼈다. '오늘은 진행 최대한 안 하고 박철규가 어떻게 하는지 봐야지' 했는데, 제가 걱정 안 해도 되겠더라"고 흡족해했다.
'아침마당'은 소외된 이웃에게는 따뜻한 빛을 비추고, 시청자들에게는 삶의 지혜와 깊은 공감을 전할 계획이다. 34년간의 발자취와 1만 회의 의미를 돌아보는 특별 기획 5부작으로, 시청자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한다.
김 PD는 "제가 짧다면 짧은 기간 동안 '아침마당'의 연출을 맡고 있다. 그래도 연출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아침마당'이 시청자 분들에게 위로를 주고 있다는 거다. 그런 것들로 인해 어떤 분들은 '아침마당'이 올드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다. 근데 꼼꼼하게 보시면 지금도 '아침마당'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이번에 민수현 씨를 새 MC로 모셨고, 다른 변화도 진행 중이다. 조금씩 시청 타깃층을 늘려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의 장수 비결에 대해 "밥은 끼니를 거를 순 없잖나. '아침마당'은 너무 자극적이거나 달콤하지도 않고 늘 옆에 있어야 하는 그런 존재인 것 같다. 그래서 장수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침마당'이 배출한 스타 가수 임영웅에 대한 언급도 빼놓을 수 없다. 임영웅은 2017년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 8번에 무대에 올라 5승을 거뒀다. 이에 김 PD는 "(임영웅의 소속사와) 연락을 자주 하고 소통하고 있는데, 너무 바쁘시더라. 하지만 계속 연락 중이다. 언젠가는 '아침마당'과 함께 할 그날이 올 거라 믿는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KBS1 '아침마당' 1만 회 특집은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오전 8시 25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쥬얼리 그만두고 '보험회사' 출근하더니...조민아, '보험왕 3관왕' 대박 터졌다 -
윤민수 자식농사 초대박...윤후, 미국 명문대에 '음원 발매'까지 "곧 만나요" -
랄랄, 위고비·마운자로 부작용 고백…"위아래로 다 뿜었다" -
김호중, 가석방 후 올린 '친필 사과문'…"어긋나지 않게 살겠다" -
이솔이, 박성광과 이혼설 불거진 의미심장 심경글 "헤어진 거 아냐" 직접 해명 -
이병헌♥이민정, 유명인 부모탓에 자녀들이 겪은 현실..."떼 쓰는 법을 몰라"
- 1.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2."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
- 3."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일본 감독 32강 탈락 사과…'그래도 대표팀 감독은 계속할래요'→4년 뒤 월드컵 우승 도전
- 4."끔찍하다" 일본 향한 충격 조롱! 다섯 손가락 펼치며 "우리를 존중해라"…SNS로도 도발 "이제 브라질을 알겠어?"
- 5.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