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시점을 정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영국의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4일(한국시각) '케인은 계약의 특정 조건을 발동하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케인은 내년 여름 바이에른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귈르 원하고 있다. 맨유 또한 유력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 역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충분하다. 토트넘에는 우선 협상권이 있다'고 전했다.
최근 케인의 거취가 화두다. 불씨를 키운 것은 독일 빌트였다. 빌트는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바이아웃 조항에 있어 한 가지 조건 하에 팀을 떠날 수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난 후에는 6500만유로(약 1070억원·5670만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다만 1월말 이전에 케인이 바이에른에 떠날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야만 발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케인이 바이에른을 떠날지에 관심이 쏠렸다. 궁금증은 토트넘 감독인 토마스 프랭크에게도 향했다. 프랭크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케인 복귀와 관련된 질문에 "나를 포함해 많은 토트넘 팬들이 케인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가 이곳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으니 바이에른에서의 시간을 조금 더 즐기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지만 그는 언제든 환영이다. 우리 팀에 합류하고 싶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다. 토트넘에서만 몸 담았던 성공 출신 케인의 바이에른 이적은 모두에게 충격이었다. 우승 트로피에 목말랐던 케인은 토트넘의 끈질긴 설득에도 결국 바이에른 이적을 택했다.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케인은 우승 갈증을 해소했다. 케인이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했기에 이제는 토트넘에 돌아와 ?약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
케인으로서도 선수 생활의 마지막은 친정인 토트넘에서 마치고자 할 수 있다. 또한 EPL 통산 득점 2위(213골)인 케인은 1위 시어러와의 격차가 47골이다. 현재 기량으로 EPL에서 단 두 시즌만 소화해도 달성할 수 있는 수치이다. 기록 달성 또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이런 케인에게 분기점이 될 수 있는 대회는 바로 내년 여름 열리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다. 케인은 그간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우승을 위한 노력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번번이 마지막 순간에 좌절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도 케인은 결승전에서 좌절했다. 유로 2024에서 준결승에 머물며 최악의 풍경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월드컵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4강 탈락,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8강 탈락을 경험했다. 이런 케인에게 이번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최전성기 기량으로 참가할 수 있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기에 우승에 대한 갈망이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대회를 무사히 마친다면 다시 새로운 도전을 위해 EPL 무대로 돌아갈 확률도 충분하다.
케인의 행보는 언제나 큰 관심을 받았다. 바이에른에서 목표를 이룬 케인의 꿈이 언제, 어느 곳으로 향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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