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다시 4번 타자를 바꿨다.
LG는 2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오스틴을 4번 타자로 내세웠다.
LG는 홍창기(지명타자)-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1루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홍창기-신민재의 테이블 세터진은 그대로인데 문성주가 3번, 오스틴이 4번을 맡게된 것이 달라진 중심이다. 전날 NC전서 4번 타자로 나섰던 김현수가 다시 원래 자리인 5번으로 돌아왔고, 기존 4번 타자인 문보경은 전날 5번타자로 나섰지만 이날은 한계단 더 내려온 6번으로 내려와서 좀 더 편한 자리에서 칠 수 있게 했다.
문보경은 9월에 타율 1할6푼7리로 부진한 타격을 하고 있다. 찬스에서 문보경 타석 때 한방이 나오지 않으면서 공격의 흐름이 자주 끊겼다. 결국 염 감독은 중요한 시즌 막바지에 타격감이 좋은 타자들을 상위 타선에 배치해 타선의 연결이 잘 되도록 바꾸고 있는 상황.
염 감독은 "문성주가 타격감이 좀 떨어졌었는데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어 오늘 3번으로 기용했고, 오스틴 역시 9월에 잘 치고 있어서 4번에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오스틴은 9월에 타율 4할3푼8리, 3홈런 14타점의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필승조인 김영우와 김진성을 쓰고도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LG로선 26일부터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펼쳐야 하기에 되도록이면 이날은 필승조를 쓰지 않아야 하는 상황. 그만큼 타선이 터져서 많은 점수차로 앞서서 필승조를 쓰지 않고 이겨야 한다.
염 감독은 "어제 필승조를 다 쓰고 지는 바람에 어렵게 됐다. 오늘도 쓰게 되면 내일 중요한 경기엔 못쓴다"라며 걱정어린 시선으로 말했다.
울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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