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어린 시절 친어머니에게 성폭행을 당한 미국 남성이 동생의 아버지가 돼 충격을 주고 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사는 남성 로건 기포드(26)는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그는 최근 법원에서 자신의 16세 동생이 사실상 자신의 아들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법적 보호자 지위를 인정받았다. DNA 검사 결과는 결정적이지 않았지만, 법원은 로건이 동생과 함께 살고 있으며 생물학적 아버지로 추정되는 친부가 법적 절차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로건을 법적 아버지로 선언했다.
로건은 10살 때부터 어머니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고 16살 때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그의 어머니는 2015년 미성년자 성폭행 및 근친상간 혐의로 징역 8~20년을 선고받고 현재는 매사추세츠에서 성범죄자 등록 상태로 가석방 중이다.
네바다주에서 정치 활동가로 일하고 있는 로건은 올해 초 동생의 생물학적 아버지를 확인하기 위해 법원에 DNA 검사를 요청했다. 검사 결과 로건과 동생은 99.9%의 유전자 일치를 보여 정확한 판단이 어려웠다.
로건의 친부는 이 법적 절차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판사는 "참여하지 않는 사람을 아버지로 지정할 수 없다"며 로건을 법적 아버지로 인정했다.
로건은 "동생이 내 아들일 수 있다는 의심이 들자, 친부는 양육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재판에 출석한 어머니는 "전 남편이 둘째아들의 아버지가 확실하다고 생각되지만 더 이상 이 사건을 정신적·육체적·감정적으로 감당할 수 없다"며 사건 종결을 요청했다.
법원도 추가 DNA 검사가 무의미하다는 분석 기관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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