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안 돌리나, 못 돌리나?
3위 사수가 급한 SSG 랜더스가 외국인투수 '4일턴' 기용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SSG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KBO리그 KT 위즈와 격돌한다.
SSG는 하루 하루가 결승전이다.
25일까지 137경기 70승 4무 63패를 기록했다.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추격자들의 기세가 너무 무섭다. 4위 삼성과 0.5경기, 5위 KT와 1.5경기 차이에 불과하다.
만약 이날 패배하면 4위로 내려 앉을 가능성도 있다. KT와 승차는 0.5경기로 줄어든다.
3위를 지키고 있지만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서 5위까지 떨어질 위험도 있다.
그렇다면 강력한 선발투수를 하루라도 당겨서 써야 하지 않을까?
마침 SSG는 리그 최정상급 원투펀치 앤더슨과 화이트를 보유했다.
26일 선발투수는 화이트다. 앤더슨은 22일에 출전했다. 4일 휴식 후 27일 잠실 두산전 출격이 가능하다. 하지만 SSG는 김광현을 내보낼 계획이다.
앤더슨을 27일에 쓰면 10월 2일이나 3일 경기에 또 쓸 수 있다.
SSG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앤더슨은 29일 롯데전에 나올 것이 유력하다.
화이트 또한 오늘 던지면 4일을 쉴지 5일을 쉴지 미정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지금으로써는 4일턴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은 일정이다. 오늘 내일 경기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 화이트는 조금 고민을 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포스트시즌도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남은 정규시즌 7경기에 앤더슨 화이트를 풀가동해서 3위를 사수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둘을 모조리 소모했다가 4위 이하로 떨어지면 바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카드 한 장은 남겨놔야 한다.
다만 SSG가 3위를 미리 결정지을 순간이 온다면 앤더슨이 불펜으로 깜짝 출격할 가능성은 있다.
인천=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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