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김하성이 찬스에서 삼진과 병살타를 기록하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합류 이후 가장 안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하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치며 공격면에서 전혀 기여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50에서 0.244(164타수 40안타)로 떨어졌다. 9월 애틀랜타 합류 이후 타율도 0.289에서 0.275(80타수 22안타)로 낮아졌다. 애틀랜타에 온 이후 한창 뜨겁게 달아오른 타격감이 다소 떨어진 모습이다.
김하성은 이날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3루 때 첫 타석에 나왔다. 추가점 기회였지만, 피츠버그 우완 선발 미치 켈러로부터 루킹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바깥쪽 낮은 코스로 들어온 96.5마일짜리 포심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됐다. 약간 낮은 듯 했으나 구심은 보더라인에 걸쳤다고 판정했다.
이어 김하성은 1-4로 역전당한 3회말 1사 만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1회 첫 타석보다 더 좋은 황금찬스였다. 큼직한 외야 뜬공으로도 타점을 추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켈러에게 삼진을 당했다. 켈러는 지속적으로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했다. 김하성은 볼카운트 2S에서 4구째 바깥쪽으로 크게 휘어져 나가는 스위퍼(84.8마일)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두 번째 삼진을 당했다. 결국 애틀랜타는 1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김하성 다음으로 나온 마이클 해리스 2세도 내야 땅볼에 그쳤다.
두 타석 연속 삼진은 다음 타석에도 부정적인 여파를 미쳤다. 김하성은 5회말 1사 1루에 나온 세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마이크 버로스의 낮은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되면서 애틀랜타의 득점 기회가 날아가버렸다.
김하성은 7회말 2사 2루 때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애틀랜타 역시 3대9로 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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