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장타 유망주' 김휘집과 이우성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유형에 따라 다르지만 김휘집 이우성의 경우에는 '집도'가 쉬운 편이라고 진단했다.
우타 내야수 김휘집은 올해 138경기 483타석 타율 2할4푼에 OPS(출루율+장타율) 0.743, 홈런 16개를 쳤다. 우타 외야수 이우성은 102경기 329타석 타율 2할4푼7리 OPS 0.673, 홈런 3개를 때렸다.
김휘집의 경우 20개는 충분히 칠 수 있다고 이호준 감독은 봤다. 이우성 역시 가진 파워에 비해 홈런이 너무 적다는 평가다.
이호준 감독은 이미 LG 타격코치 시절 성과를 냈다. 2010년대 LG는 넓은 잠실을 이용한 '투수의 팀' 색깔이 강했다. 2021년 LG의 팀 장타율은 8위였다. 이호준 코치가 부임한 2022년 팀 장타율 2위로 올라섰다. 우승 시즌인 2023년에는 장타율도 리그 1위였다.
이호준 감독은 "김휘집은 내년이 더 기대된다. 내년에 더 잘해서 작음 바람이 있다면 아시안게임에도 뽑혔으면 좋겠다. 홈런 20개는 충분한 선수다. 지금도 20개 가까이 된다. 더 많이 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어서 "연차가 쌓이면서 더 좋아지고 있는데 본인 나이에 맞게 잘 가고 있다"고 칭찬도 덧붙였다.
타격 기술에 원포인트 교정이 필요하다.
이호준 감독은 "시즌 끝나면 본인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 크게 건드리는 것은 아니다.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도록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우성도 그 대상이다.
이호준 감독은 "우성이도 마찬가지다. 힘이 좋은 친구다. 그 힘을 반 밖에 못 쓰고 있다. 홈런이 적은 이유가 거기에 있다. 파워도 있고 스피드도 있는데 힘이 분산된다. 그 부분만 잡으면 된다"고 짚었다.
이호준 감독은 믿음이 있었다.
그는 "너무 많이 본 유형들의 선수다. 그렇게 어렵지 않다. 선수들이 믿고 어떻게 쭉 꾸준히 따라와 주느냐에 달렸다"고 자신했다.
코치가 말하는 것과 감독이 말하는 것은 또 다르다. 이호준 감독은 "코치가 만 번 말하는 것보다 감독이 한 번 말하면 바로 움직이더라"며 웃었다.
'견적'은 이미 나왔다. 이호준 감독은 "정말 한계가 보이는 선수들도 있다. 이렇게 야구하다가 끝나겠다 싶은 선수들도 있는 반면 간단하게 이것만 바꿔주면 무서운 타자가 되겠구나 싶은 선수들도 있다"며 김휘집 이우성의 경우 확실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예고했다.
광주=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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