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후벤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입지가 불안하다. 상대 팀 팬들의 조롱이 현실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
미국 NBC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모림 감독은 강등권에 있던 브렌트포드에게 1대3으로 패한 뒤 또다시 답을 찾지 못한 듯한 모습"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 브렌트포드 팬들은 아모림 감독에게 "아침이면 경질된다!"라는 야유를 퍼부었다. 아모림은 처참한 팀의 상황속에서 벤치에 앉아 바닥만 바라봤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두 골을 헌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벤야민 셰슈코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하지 못하며 침몰했다.
아모림과 맨유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8경기 연속 무승이다.
경기 후 아모림 감독은 "느낌은 항상 같다. 우리는 이기고 싶다. 하지만 경기를 지배하지 못했다"라며 "브렌트포드는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했다. 정말 혼란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컨드볼, 세트피스, 모든 중요한 순간들이 우리에게 불리했다. 다시 패배해서 힘들지만 다음 경기를 생각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매경기 실점에 대해 아모림 감독은 "첫 골은 우리가 공을 뺏긴 뒤 길게 넘어온 볼이었다. 우리는 그 상황을 주중 훈련에서 다뤘다"라며 "세트피스도 마찬가지로 훈련했다. 롱볼, 퍼스트 터치 이후 위기가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실제로 그렇게 실점했다. 더 잘해야 한다"라고 했다.
훈련 해도 왜 성적이 안나오는 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우리는 우리 스타일로 경기를 하지 못했다. 몇몇 순간에는 경기를 장악했고, 상대를 뒤로 물러서게 만들기도 했다"라면서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경기는 비슷했다. 우리는 상대에게 끌려가지 않고 우리 경기를 해야 한다. 그 부분에서 상대가 더 강했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처럼 하위권에서 반등하지 못할 수도 있다. 아모림 감독에 대한 의구심도 존재한다. 여름 이적시장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음에도 팀이 무너지고 있어 감독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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