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걸 클라이머' 다시 상영…국가등록문화유산 한국 영화 '돈' 선보여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올해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개막 나흘째인 29일에도 영화관과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산악영화가 상영되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이 선보인다.
영화제에서는 매일 30여 편에 이르는 영화 상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에는 메인무대가 있는 영남알스프 복합웰컴센터 움프 시네마에서 10주년 영화제를 기념해 마련된 프로그램 '10년, 10편'에서 애니메이션 4편이 잇따라 관객과 만난다.
독일 영화 '꼬마산의 기적, 러시아 '굿 하트', 스위스의 '가을의 마지막 날', 스페인의 '시험의 길' 등이다.
이들 영화는 산의 의인화, 원시인 가족의 이야기, 동물들의 경주, 암벽등반의 상황 등을 재치 있게 그려낸 애니메이션이라고 영화제 측은 설명했다.
같은 시간 알프스 시네마1관에서는 이탈리아 '존중의 굴레', 울주 시네마 1관에서는 한국의 '돈'이라는 영화가 상영된다.
이정진 영화제 프로그래머는 "한국 영화 '돈'은 1960년대 산업사회로의 진입 직전 농촌에 스며든 자본주의의 현실을 담아낸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대표작으로, 국가등록문화유산에 등재됐다"고 소개했다.
이 프로그래머는 "최은희, 김진규, 최남현, 황정순 등 당대 연기파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생생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오후 7시에는 알프스 시네마2관에서 영화제 개막식에서 이미 한 차례 선보인 개막작 '걸 클라이머'가 다시 상영된다.
이순걸 영화제 이사장과 이정진 프로그래머가 올해 영화제 작품 중 추천한 작품이다.
'걸 클라이머'는 클라이머 에밀리 해링턴이 요세미티 엘 캐피탄을 24시간 안에 완등하려는 목표를 위해 10년간 도전하는 모습을 담은 영화다.
이밖에 '거리공연 - 사운드 힐즈'가 오후 5시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울산과학기술원의 천체 관측 동아리 아스트랄과 함께 가을밤 달의 위상 변화를 관찰하는 '달을 관측하는 사람들' 프로그램은 오후 7시 30분 산악문화관 옥상에서 진행된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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