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노팅엄 감독이 결국 불명예 기록을 썼다.
영국 언론 BBC는 28일(이하 한국시각) '2023~2024시즌 개막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세트피스 실점(34골)이 다른 감독보다 많았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시절부터 세트피스에서 아쉬운 점을 보였다. 토트넘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연달아 실점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트피스를 고치는 것이 격차를 줄이는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다면 모든 시간과 노력을 쏟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할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작심 발언을 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세트피스에서 강해져야 한다. 연습하고, 힘을 갖고 다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당시 리버풀 출신 그레이엄 수네스는 손흥민의 말에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팅엄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세트피스로 실점하며 흔들리고 있다. 노팅엄은 28일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25~2026시즌 EPL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전반 3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오마르 알데레테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른 5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패-패-무-무-패를 남겼다. 특히 18일 스완지 시티(2부)와의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에선 2대3으로 역전패했다. 노팅엄은 경기 한때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에만 세 골을 내주며 2대3으로 충격패했다.
경기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야 했다. 우리는 이길 기회가 충분히 있었다. 심판의 잘못된 판정으로 형편없는 골을 내줬다. 그 뒤에는 충분한 기회가 있었다. 우리는 승리만 빼고 모든 결과를 얻어내는 악순환에 빠졌다.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팀이 득점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 분석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우리는 축구에서 이길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그렇지 못하고 있다. 이를 바꿔야 한다. 팬들은 실망할 권리가 있다. 그 실망감을 이해한다. 라커룸에 있는 선수들도 분명히 같은 마음이다. 내 임무는 그것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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