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사비뉴는 맨체스터 시티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사비뉴는 맨시티와 2031년 6월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서류가 승인됐다. 독점으로 보도한 내용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로마노 기자는 지난 26일 개인 SNS를 통해 단독 보도라며 "맨시티가 사비뉴와의 새로운 계약 합의에 근접했다. 계약 협상은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브라질 윙어는 장기적으로 맨시티에 남을 예정이다. 이는 맨시티가 토트넘으로부터 온 두 차례의 제안을 거절한 데 따른 것"이라며 사비뉴가 맨시티와 재계약에 근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비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손흥민 후계자로 제일 원했던 선수다. 토트넘은 사비뉴 영입에 도전하기 전에 사비뉴의 이적 의사를 확인했다. 사비뉴는 맨시티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하고 싶어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확실한 출전 기회를 확보해 브라질 국가대표로서 뛰고 싶었던 사비뉴다.
사비뉴의 이적 의지를 확인한 토트넘은 무려 3차례에 걸쳐서 사비뉴 영입을 시도했다. 마지막 3번째 제안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아득히 뛰어넘는 파격적인 수준이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대체하기 위해서 얼마나 진심이었는지가 보이는 제안이었다. 사비뉴 에이전트까지 나서서 토트넘행을 추진했지만 맨시티는 완강했다. 팀의 미래가 될 수 있는 선수를 다른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으로 보내지 않겠다는 생각이었다.
사비뉴 영입에 실패한 토트넘은 손흥민 공백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중이라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사비뉴 영입을 다시 시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비뉴가 마음을 180도 바꿨다. 맨시티에 남게 된 사비뉴는 토트넘 이적을 더 이상 원하지 않고, 맨시티에 오랫동안 남기로 결정했다. 닭 쫓던 개가 되어버린 토트넘이다.
토트넘으로서는 비상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체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후계자로 여러 선수를 검토했지만 확실한 매물을 원했다. 사비뉴만큼 좋은 매물이 없었다. 하지만 그 사비뉴가 이제는 맨시티와의 재계약에 서명하면서 토트넘은 다시 새로운 선수를 찾아야 한다. 검토했던 여러 선수들이 있겠지만 사비뉴만큼 마음에 들지 않는 매물들이 대부분이다.
2004년생 사비뉴는 브라질 명문인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성장했다. 사비뉴의 재능을 알아본 맨시티가 곧바로 영입했다. 맨시티는 사비뉴를 임대 보내면서 유럽 적응을 하도록 만들었다. PSV 에인트호번, 지로나 임대를 다니면서 사비뉴는 급성장했다. 특히 지로나에서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윙어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맨시티로 합류해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다. 맨시티 수뇌부가 성공을 100% 확신하는 재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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