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연예인중 보이스피싱으로 3억원을 날린 사람이 있다."
방송인 지석진이 29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조동아리'의 '카리스마 여주와 케데헌 모르는 아이돌 그리고 충주 지씨 크로스ㅣ홍보하러 나와서 스포(?)하면 어떡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영상에는 웨이브·드라맥스 오리지널 드라마 '단죄'의 주연 배우 이주영, 지승현, 구준회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지석진은 "주변 연예인 중 보이스피싱으로 3억 원을 날린 사람이 있다. 실제 있었던 일"이라며 충격적인 사례를 전했다. 그는 "연예인 중 보이스피싱으로 3억원을 날린 사람이 있다. 실화다. 그런데 이분이 굉장히 스마트한 분이고 그런데, 어떤 사이트를 들어가면 그 사이트가 뜬다더라. 그래서 그냥 걸렸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지승현은 이에 "국내 보이스피싱 추정 피해액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약 8000억 원에 달한다"며 작품 '단죄'가 다양한 범죄 수법을 다루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토크는 자연스럽게 지승현의 연기 활동 일화로 이어졌다. 최근 '고려거란전쟁', '굿파트너'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 그는 과거 영화 '바람'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당시 고등학생 역할을 맡았던 그는 "정우 형이 30살, 저는 29살, 이유준 배우는 28살, 양기원 배우도 30살이었다"며 실제로는 성인이었음을 회상했다. 이어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상인회장님이 학생이 담배를 피우냐고 항의해 주민등록증을 꺼내 보여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고려거란전쟁' 당시 "양규 장군 역을 하면서 멋있게 오래 가고 싶었는데, 배우는 다양한 캐릭터를 해야 한다"며 불륜남부터 장군까지 폭넓은 배역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에 지석진은 "연기를 잘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착각할 정도"라며 덕담을 건넸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