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025년 가을야구를 화끈하게 열어젖혔다.
오타니는 1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NL 와일드카드시리즈(WCS) 1차전에서 선제 솔로포, 쐐기 투런포를 잇달아 폭발시켰다.
리드오프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신시내티 우완 선발 헌터 그린을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몸쪽을 파고든 100.4마일(161.6㎞) 강속구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라인드라이브로 넘겨버렸다.
발사각 21도, 타구속도 117.7마일(189.4㎞)이 속도로 날아간 공은 다저스타디움 우측 관중석 비거리 375피트 지점에 낙하했다. 타구속도는 2015년 스탯캐스트가 이 항목을 도입한 이후 역대 포스트시즌 홈런 중 4번째로 빨랐다.
또한 그린이 던진 100.4마일 직구는 정규시즌을 포함해 역대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홈런으로 연결한 공 가운데 가장 빨랐다.
이어 6-0으로 앞선 6회말에는 1사 1루서 우중간 2점홈런을 날렸다. 우완 필립스의 3구째 85.9마일 몸쪽 스위퍼를 끌어당겨 우중간 펜스 너머 관중석 중단에 꽂았다. 발사각 34도, 타구속도 113.5마일, 비거리 454피트.
오타니가 가울야구 무대서 멀티 홈런을 뿜어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포스트시즌 통산 4.5호 홈런. 그는 지난해 처음 가을야구 무대에 올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서 동점 3점홈런, 뉴욕 메츠와의 NL 챔피언십시리즈(CS) 3,4차전서 3점홈런과 솔로홈런 각각 터뜨린 바 있다.
다저스는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2,3루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좌월 3점포, 이어 나온 토미 에드먼의 우월 솔로포로 4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테오스카는 그린의 90.4마일 몸쪽 높은 슬라이더, 좌타석에 선 에드먼은 그린의 2구째 몸쪽을 파고든 90.6마일 슬라이더를 각각 통타했다.
테오스카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홈런포를 날렸다. 상대 바뀐 투수 코너 필립스의 3구째 99.4마일 바깥쪽 직구를 밀어때려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겨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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