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가 탈삼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폰세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6개.
이날 폰세에게는 강한 목표가 있었다. 삼진 4개를 더 잡으면 SSG 드류 앤더슨(245탈삼진)을 제치고 탈삼진 1위를 차지하게 된다. 폰세와 앤더슨 모두 종전 기록이었던 두산 아리엘 미란다가 기록한 225개의 탈삼진을 넘어 KBO리그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었다.
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1위가 유력한 가운데 투수 4관왕이 걸린 중요한 기록이었다.
SSG도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 감독은 "초구부터 치라고 했다"라고 웃으며 "탈삼진과 별개로 좋은 투수는 적극적으로 쳐야 한다. 카운트가 몰리면 불리하다.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시즌을 그야말로 평정한 폰세의 위력은 여전히 대단했다. 1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시즌 탈삼진 252개로 시즌을 마쳤다.
1회말 첫 타석 첫 타자를 상대로 일격을 맞았다. 박성한에게 던진 초구가 홈런이 된 것. 이어 에레디아와 최정을 각각 내야 범타로 막아낸 뒤 한유섬을 상대로 몸쪽 하이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아내면서 첫 삼진을 기록했다.
2회에도 삼진을 더했다. 고명준과 안상현을 범타 처리한 뒤 김성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바깥쪽 직구에 김성욱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3회말 선두타자 정준재에게 안타를 맞았다. 조형우를 뜬공으로 잡아낸 뒤 박성한을 병살타로 잡아냈다.
4회말 마침내 기록을 세웠다. 선두타자 에레디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최정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앤더슨을 제쳤다. 에레디아와 최정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기록을 세운 폰세는 한유섬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세 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5회말 고명준 안상현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낸 폰세는 김성욱의 안타와 정준재의 볼넷으로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조형우를 스트라이크 낫아웃 1루 터치 아웃으로 잡아내면서 이날 경기 7번? 삼진을 처리했다.
5이닝 정도를 예정했던 경기. 1-1로 맞선 만큼 폰세는 6회말에도 등판했다. 그러나 독이 됐다. 첫 타자 박성한에게 삼진 하나를 더 얻어낸 폰세는 에레디아와 최정의 안타로 1,2루 위기에 몰렸다. 한유섬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고명준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2실점 째를 했다. 이어 안상현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한화 타선은 7회초 4점을 더했고, 폰세는 5-2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시즌 18번째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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